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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명인에 도전해 볼까?” 13-11-26 12:37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사진 명인에 도전해 볼까?”
- 한국예술문화명인아카데미사업단 조근상 회장에게 '명인 인증제도'의 설립 목적과 선정 기준, 지원 혜택 및 사진명인의 선정대상 등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다 -

한국 예술·문화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하철경 www.yechong.or.kr 이하, 한국예총)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장인정신으로 우리의 전통 문화를 지키며 창작 활동에 매진하는 예술인들의 성과를 기리고 있다. 우선 ‘한국예술문화명인아카데미사업단’을 창립하고, 그들의 업적을 평가해 ‘한국예술문화명인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예술·문화별로 명인들의 정신과 업적을 인증하는 ‘명인인증제도’ 는 명인에 대해 새로운 평가와 동기를 부여하고, 잊혀져가는 예술·문화 콘텐츠와 명인을 발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편, 지난 4월25일, 한국예총은 제1회 한국예술문화명인인증에 선정된 명인들을 공식 발표하고, 5월22일 서울 목동 한국예총 전시실에서 시상식 및 작품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사진 분야의 명인으로는 윤국헌 사진가가 선정됐다. 윤국헌 사진가는 경일대학교와 경성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현재 대구에서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명인 제도를 알리기 위해 올해는 2번의 모집이 진행됐다. 제2회 명인은 지난 11월 중순경에 발표됐다. 사진 분야는 유용희 씨가 수상했다.
이에 본보는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을 주관하는 한국예술문화명인아카데미사업단의 조근상 회장을 만나 ‘명인인증제도’의 추진 배경 및 선정 기준 그리고 명인에 대한 지원 혜택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명인인증제도’ 올해 처음 시행
“명인인증제도는 문화예술인의 재평가와 동기부여 외에 알려지지 않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이를 체계화하는데 목적을 둬”

각종 산업·예술·문화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거나 오랫동안 그 명맥을 이어가는 사람을 일컬어 ‘무형문화재’ 또는 ‘명장’이라 말한다. 무형문화재는 문화재청이 지정하고, 중요무형문화재의 경우 기능·예능 보유자로 분류된다. 반면, 명장은 1년에 한 차례 노동부가 선정한다. 그러나 인증 조건이나 선정 횟수가 제한된 탓에 실력 있는 예술인들이 소외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한국예총 산하의 한국예술문화명인아카데미사업단은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그 실력을 인정하는 ‘명인인증제도’를 올해 처음 시행했다.

명인인증제도는 문화예술인의 재평가와 동기부여 외에 알려지지 않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이를 체계화하는데도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렇게 체계화된 기록을 통해 문화·예술을 보전하고,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한국예총의 명인인증제도다.

명인의 자격 및 조건
“현재는 문화·예술로 분류되는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거나 해당 분야의 명장으로부터 그 기능을 전수받은 후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이 대상”


▲ 제1회 사진 부문의 명인에 오른 윤국헌 사진가의 작품

사전적 의미로 ‘명인’은 어느 한 분야에서 기예가 뛰어나거나 유명한 사람을 일컫는다. 따라서 한국예총은 명인 선발 시 기본조건을 제시한다. 명인 선발 분야는 사진을 비롯해 미술, 음악, 무용, 무속, 무예, 전통놀이, 연극, 음식, 건축, 공예, 불교문화, 제조, 미용, 꽃꽂이, 조화, 분재, 무대예술, 문화, 영화 등이다.

한국예술문화명인아카데미사업단의 조근상 회장은 “올해 처음 명인인증제도를 시행하다보니 분야가 완벽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아직 미흡한 점도 많지만 향후에는 각 분야별로 세부 분야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명인은 반드시 전통 문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창작성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영향력 있는 분야도 명인 선정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명인 선정 대상과 범위를 소개했다.

현재는 문화·예술로 분류되는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거나 해당 분야의 명장으로부터 그 기능을 전수받은 후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이 명인심사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전통문화 이외에 신규 예술·문화 분야 종사자 중 경력이 10년 이상 초과한 사람도 지원 가능하다. 한국예총이 주관하는 명인 심사는 매년 1회 실시한다.

명인에게 제공 되는 각종 혜택


▲ 제2회 사진 부문 명인에 선정된 유용희 사진가의 작품

‘명인’에 선정되면 우선, 명인패와 인증서가 수여되고, 명인연감에 이름이 등록된다. 또 평생동안 한국예총의 특별회원으로서 관할 부서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명인인증제도를 관할하는 예총 산하의 명인아카데미 최고위과정도 무료로 수료할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명인은 명인쇼핑몰에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고, 작품이나 기술 등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유통 판로가 보장된다. 서울 목동 소재의 한국예총 상설전시관에선 장기 무료 전시와 더불어 마케팅을 지원하며, 전시장이나 공연장을 개별 이용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한 분야의 최고 기술을 보유한 명인인 만큼 예술·문화 프로그램의 지도위원이나 강사로 활동하고, 전국의 예술문화 관련 관광서·기관·단체에 예술문화유산명인으로 등재된다.

한국예술문화명인아카데미사업단의 조근상 회장은 “대부분의 예술·문화인이 자신의 분야에서 나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예총은 이처럼 숨어 있는 장인을 발굴해 창작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명인쇼핑몰은 명인의 작품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에게 명인의 작품 세계를 알려주는 통로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명인은 작업에 활력을 갖게 되는 한편, 소비자는 검증된 예술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며 명인에 대한 지원시항을 소개했다.

사진 명인의 선정 대상
“사진 명인의 선정 대상은 풍경, 정물, 광고, 패션, 베이비, 웨딩, 흑백 사진 촬영 분야 뿐 아니라 카메라 수리공을 포함한 사진과 연관된 모든 영역”

명인인증제도의 심사는 관련 분야의 교수, 학자, 예술인 등으로 구성된 5인 이상의 전문가에게 일임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한국예총 산하 10개 협회별로 마련되는데, 각 협회가 추천한 2명의 전문가와 대학교수 1명, 평론가 1명 등 총 5명이다.

제1회 명인인증제도 공모전에는 사진과 악극, 음악, 미술 등 분야별로 111명이 선정됐다. 사진 분야 수상자 윤국헌 씨는 경일대와 경성대 대학원 졸업 후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연구소 ‘빛그림방’의 대표로, 각종 문화센터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사진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풍경, 정물, 광고, 패션, 베이비, 웨딩, 흑백 등 피사체와 표현기법 등에 따라 세분화된다. 올해 사진 부문 명인에 오른 윤국헌 씨는 순수 분야에 속한다.

“사진이라 하면 흔히 찍는 행위만 생각한다. 하지만 사진은 촬영 외에도 분야가 다양하다. 그 실례가 카메라 수리공이다. 카메라 수리도 하나의 기술인인만큼 실력 있는 장인이 상당히 많다. 이처럼 사진 촬영 분야 뿐 아니라 사진과 연관된 모든 영역이 사진 명인의 선정 대상이다.”

명인 인증제도기대효과
“명인 인증제도는 단순히 명인을 지정하고 시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시행 목표”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활동하면서 실력을 쌓고 있는 장인을 발굴하는 것이 한국예술문화명인아카데미사업단의 일이다. 또 국내 문화·예술 콘텐츠에 대한 기획과 제작, 유통, 마케팅, 저작권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문화예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도 이 단체의 중요한 역할이다.
한편, 명인인증제도는 단순히 명인을 지정하고 시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시행 목표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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