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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에 카메라 어떻게 관리해야하나? 13-06-25 19:02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장마철에는 제습함을 이용해 카메라나 렌즈에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하고 침수된 카메라는 신속히 애프터서비스를 받는 게 필요”

올해는 평년보다 일주일이나 일찍 장마가 찾아왔다. 올 장마는 6월17일을 시작으로 한 달 가까이 지속되며,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마가 시작되면 집안 가득 다량의 습기가 발생해 고가의 카메라, 렌즈에 곰팡이가 서식해 최악에는 사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장마와 더불어 여름에는 물놀이로 카메라와 렌즈를 물에 빠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카메라 장비를 애프터서비스센터로 보내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에 본보에서는 장마철 카메라 관리 요령을 소개하니 본지 독자들의 많은 참고 바란다. - 편집자 주 -

습기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하라!!


카메라의 최대 적은 물이다. 물을 접할 기회가 많은 여름에는 특히 카메라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장마철에는 평균 습도가 80% RH 이상으로 유지되기에 실내에 카메라와 렌즈를 그대로 방치해두면 내부에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마련되는 셈이다. 곰팡이가 카메라 CCD와 렌즈에 서식하게 되면 사진 해상도가 떨어진다. 곰팡이가 심할 경우에 카메라 CCD는 더는 사용할 수 없어 교체해야 하며, 렌즈는 코팅에 손상을 입어 사용이 불가능 해진다. 곰팡이가 한번 생긴 제품은 곰팡이 제거 수리를 받았다 하더라도 다시 생길 확률이 높다. 이런 일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선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에서 벗어나야 한다.
장마철 습한 환경에 놓이기 쉬운 집안을 먼저 건조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건조한 환경을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주목받고 있는 제습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올해는 장마철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된다는 기상청의 발표 때문인지 브랜드별 제습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제습기는 집안 크기별로 용량을 달리해 선택해야 한다.
고가의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는 스튜디오나 하이 아마추어사진가의 경우, 제습기보다 제습함을 이용할 경우 카메라 장비를 습기로부터 더 집중적으로 보호할 수가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곰팡이가 서식하는 습도는 60% RH 이상인데, 한국은 연평균 습도가 73% RH이기에 여름철 뿐만 아니라 4계절 모두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또한, 카메라 보관을 위한 권장습도는 10~40% RH 정도로, 습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카메라는 물론 관련 장비들의 보관이 용이하다.
제습함은 굿스굿, 디지털창신, 호루스벤누 등에서 공급하고 있다. 굿스굿에서는 50~550리터까지 제어방식, 도어락 방식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굿스굿의 제습함은 온도와 습도를 알리는 센서를 스위스의 SENSIRION사의 제품을 사용해 정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이온 발생기가 장착된 굿스굿의 제품(ION 모델)에는 공기정화, 항균, 살균, 탈취 기능도 있다. 또한 디지털타입은1~60% RH로 습도 조절이 가능하며, 아날로그 타입은 15~60% RH를 L/M/H로 조절 가능하다.
디지털창신의 프로딘(ProDean) 시리즈는 38~155리터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 방식인 Auto Dry Cabinet으로 습도를 조절하며, TE 쿨링 워터 디자인과 제습코어 방식으로 부식과 곰팡이를 방지한다.
호루스벤누의 제습함은 용량 25~380리터가 공급되고 있다. 제습 콘트롤 기능이 외부 터치로 조절할 수 있으며, 일루미네이션 디지털 액정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제습 컨트롤을 통해 습기, 먼지, 곰팡이로부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용 제습 보관함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작은 크기의 제습 보관함이나 별도로 판매하는 온/습도계를 이용해 직접 제작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밀폐용기에 온/습도계를 장착하고 실리카겔을 넣어 습도 조절이 가능한 초간편 제습 보관함을 직접 제작해 사용할 경우, 장마철에 습기로 부터 카메라 장비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실리카겔을 카메라 가방에 넣고다니면서 사진을 촬영할 경우, 실리카겔이 습기 제거를 도와 장마철, 카메라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 할 수 있다.
한편, 실리카겔은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에 재활용을 하려면 전자레인지나 햇빛에 말려 흡수한 수분을 제거하면 된다. 단, 포장지를 제거한 상태에서 가열해야 한다.

■ 장마철, 습기로부터 카메라장비 보호에 필요한 주요 사진기자재


침수 시엔 바로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방문할 것
여름철을 겨냥해 최근 출시된 카메라 중에는 수심 5~20m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수 기능의 제품들이 다양하다. 하지만 아무리 방수가 잘 되는 카메라도 장시간 물을 접하다 보면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또한 고가의 카메라는 생활 방수 외에 별도의 방수 기능이 없어 여름철에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방수가 되지 않는 카메라는 방수팩을 이용하면 가벼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를 하다가 만약, 카메라를 물에 떨어드렸다면 침수 정도에 따라 응급대책이 달라진다. 가벼운 침수시에는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카메라에서 분리해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 등으로 말리면 제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침수 정도가 심각하다면 침수된 즉시 카메라와 메모리 카드를 분리해 해당 애프터서비스 센터에 수리를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 임의로 물기를 제거하려고 하거나 시간을 지체할 경우에는 카메라 내부 부품들의 부식 속도가 커져서 피해만 키울 수 있다. 특히, 바닷물에 카메라나 렌즈가 빠지면 염분으로 잦은 고장이 생길 수 있기에 애프터서비스 센터에 수리를 의뢰할 때 필히 구체적인 사고 얘기를 언급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 홈페이지로 찾아보는 카메라 브랜드별 애프터서비스센터


레인커버를 이용, 카메라 장비에 비·모래 유입 방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사진을 촬영할 경우에는 카메라 장비에 먼지가 유입될 수 있다. 특히, 해변에서는 작은 모래들이 카메라와 렌즈에 붙어 이상 현상을 일으킨다. 또한 장마철, 비바람이 함께 부는 날에 사진을 촬영하다 렌즈나 필터 등에 물이 묻었다면 부드러운 천으로 중심부터 원을 그리듯 닦아내야 한다. 일정한 방향으로 물기를 닦지 않을 시에는 이물질 때문에 상처가 생겨 사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카메라를 보호해주는 레인커버는 매틴, 뉴스웨어 등에서 공급되고 있다.

한여름,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밀폐된 차 안 조심해야
전자제품인 디지털 카메라는 열에 민감하다. 여름철 더위에 사람도 기운이 빠지듯이 카메라도 문제가 생긴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내부 회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밀폐된 차 안을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 차 안의 온도는 외부 온도에 비해 몇 배 더 높기에 카메라와 렌즈를 차에 놓고 내리는 일은 피해야 한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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