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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편집 그리고 브랜딩… PPK 하계 오픈 세미나에서 사진가들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주제의 사진 교육 열려 12-09-04 12:34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사)한국사진문화협회(회장, 유신웅 www.letsppk.co.kr 이하, PPK)가 지난 7월10일과 11일 양일간 청주 에코스튜디오에서 ‘2012년도 하계 오픈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랜만에 일반회원에게도 개방된 이번 세미나는 촬영과 편집(포토샵) 등의 사진기술 강좌를 비롯해 브랜딩(Branding)과 같은 사진 외적인 교육도 병행해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사진가들이 실력과 소양을 배양하는데 집중했다. PPA 마스터 임성수 사진가의 ‘모던 라이팅’, PPK 한인성 회원의 ‘포토샵’, 조연심 작가의 ‘나는 브랜드다’ 특강 등 세미나 첫 날부터 1백여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주요 강의 내용을 요약·정리한다. - 편집자 주 -

▲ 지난 7월10일과 11일 양일 간 청주 에코스튜디오에서 열린 PPK 하계 오픈 세미나 모습

포토샵

▲ 한인성 작가

한인성 작가는 사진업에 종사하지 않는다. 그러나 PPK 유신웅 회장은 주저하지 않고 한인성 작가를 ‘국내 사진 편집 최고 실력자’로 평가한다. 그가 PPK 회원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PPA의 문을 두드릴 수 있었던 배경은 끊임없는 자기 개발이다. 한인성 작가는 약 15년 동안 갈고 닦은 편집 실력을 PPK에서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다. PPK 회원들조차 알지 못하는 편집 기술을 단순 명료하게 정리한 그의 실력이 향후 PPK 오픈 세미나를 기다리게 하는 이유다.
한인성 작가는 이틀에 걸쳐 ‘포토샵’ 강의를 했다. 첫 날에는 사진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포토샵의 컬러 세팅과 그 툴의 연관성을 주제로 삼았다. “포토그래퍼가 사용하는 컬러와 포토샵 채널 속 컬러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할 때 자신이 원하는 사진 컬러를 조합할 수 있다”고 강조한 한인성 작가는 “현재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컬러 세팅 방법은 디자이너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다. 그래서 세팅과 함께 리터칭 작업 시 임의의 컬러를 표현하는 방법을 강의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HDR(High Dynamic Range), 비비드라이트, 샤픈 등 빛의 재구성만으로 입체적인 사진을 간단하게 리터칭하는 방법도 시연을 통해 설명했다.
이밖에도 ▲ 30여 가지 세팅 및 엔진 업데이트 ▲ 패치 레이어 기능 ▲ 다중 레이어 블랜딩 모드 ▲ 레이어 이름 변경 및 이름을 통한 레이어 추가·삭제 ▲ 일러스트 프리미어 인디자인 관련 툴 ▲ 레이어 찾기 기능 ▲ 크롭 툴 메모리 ▲ 블러 기능 3가지, 마스킹 확인 ▲ 하이라이트 복원 기능, HDR 세팅 ▲ 어안렌즈 왜곡 제어 ▲ 컬러 레인즈 스킨 톤 ▲ 오일 페인팅 ▲ 라이팅 이펙트 확장 ▲ 포토 머지 파노라마 기능 등 최신 포토샵 CS8의 다양한 기능과 활용법을 소개했다. 한편, 세미나 이튿날에는 베이비 및 웨딩 사진 시장에서 보편화된 빈티지 및 패션 화보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러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빈티지 및 리트로 효과를 비롯해 풍경사진에서의 명암 및 컬러 조정 그리고 마스킹 노하우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강사 : 한인성 (PPK 회원)

나는 브랜드다

▲ 조연심 작가

PPK 박종숙 교육실장은 특강에 앞서 ‘조연심 작가의 1시간 강의료가 얼마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조연심 작가의 1회 강사료(두 시간 기준)는 50만 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4배가 넘는 시간당 1백만 원이다. 이처럼 ‘나는 브랜드다’ 특강은 조연심 작가가 가장 좋은 본보기다. 자기만의 브랜드를 창조하는 일은 개인의 가치를 높이는 일과 같다. 남들에게 존경받는 사진가로 사는 법, 조연심 작가가 전달한 주된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0년이면 전 세계 평균 수명이 80세에 이르는 실질적인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시대가 도래한다. 이는 100세까지 사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의미다. 조연심 작가는 “일하지 않고 살아야 할 시간이 길어진 만큼 우리의 미래를 좀 더 고민해야 한다. 지금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10년 후 그 일이 직업 세계에서 사라질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따라서 내가하고 있는 일이 미래에도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인지 현실을 직시하고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 주변에서 이름이 곧 브랜드인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김연아, 한비야, 안철수, 스티브잡스가 좋은 예다. 개인이 브랜드가 되면 그 사람은 많은 이들의 꿈이 된다.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선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조연심 작가는 “이것이야 말로 개인 브랜드를 가져야 하는 이유다. 호모 헌드레드 시대에 평생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현직으로 사는 것이 개인 브랜드고, 꿈을 완성하는 것이 바로 개인 브랜드다”고 강조한다.
이번 특강의 핵심은 개인 브랜드를 올바르게 구축하는 방법이다. 조연심 작가는 그 해법을 5가지 방정식에서 찾는다. 개인 브랜드 구축 방정식은 ▲ 재능(Talent) ▲ 훈련(Training) ▲ 소통(Talk) ▲ 시간(Time) ▲ 타이밍(Timing) 등 5가지로 요약되며, 그 영문 이니셜을 따 5T 방정식으로 명명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오랜 시간 끊임없이 노력하고, 적합한 때를 기다려 세상에 브랜드를 알려 나가는 일이야 말로 예술과 콘텐츠의 중간 영역에 살아가는 사진인들의 브랜드 창조에 더 없이 중요하다. 조연심 작가는 세미나 참석자들에게“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일을 평생 할 수 있는 법을 찾는다면 그 어떤 미래의 변화도 두렵지 않다. 평생 내 이름으로 사는 법, 개인 브랜드를 가져 봄이 어떨까?”라고 말했다.

강사 : 조연심 작가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주임교수, 작가세상 공동대표, VIVID BNT 컬럼니스트)

모던 라이팅, 응용 라이팅

▲ 임성수 사진가

임성수 사진가는 미국프로사진협회(PPA)가 인정하는 사진 마스터다. 지금까지 한국은 20여 명의 PPA 마스터를 배출했는데, 임성수 사진가는 이들 중 최단 기간에 마스터를 획득했다. 그는 주제 설정부터 구성, 모델, 조명, 촬영, 리터칭, 프리젠테이션 등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모든 과정에 있어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데, 이러한 노력과 열정이 PPA 마스터에 이르게 한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성수 사진가는 세미나 서두에‘Again Basic’을 언급했다. 많은 사진가들이 사진의 기본 즉, 밝고 어두움의 원리 ‘명암법(Chiaroscuro)’을 무시한 채 촬영한다. 임성수 사진가는 “밝은 부분이 존재하면 어두운 부분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은 사진의 기본적인 논리다”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명암법은 조명의 기본 원리를 이해할 때 비로소 사진가 의도대로 표현되는데, 임성수 사진가는 이론 교육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대 7개의 조명이 연출하는 결과물의 차이를 설명했다. 특히, PPA 컴피티션에 출품한 그의 사진들은 전문 사진가들이 갖춰야 할 촬영과 리터칭 기술, 표현과 감성 등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PPA는 명암법, 조명비, 창의성 등 12가지 항목에 근거해 작품을 심사한다. 그것이 사진 평가에 있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PPA 마스터를 획득한 사진가들은 하나 같이 그 심사 과정이 가장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임성수 사진가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진 명장의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었고, 이날 공개된 리터칭 전과 후의 웨딩, 가족, 그룹 사진은 PPA 마스터의 가치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는 “그룹사진은 구도와 구성,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좋은 결과물이 된다”며, “촬영 후에는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삭제하는 등 과감한 리터칭을 통해 주제를 더 부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 둘째날 임성수 사진가는 전날 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스튜디오 실습을 진행했다. 라이팅의 이해와 조건 그리고 각 상황에 따른 촬영 방법 그리고 여성과 남성의 기본 포즈 연출에 대해 시연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사진을 촬영하더라도 기본 원칙만 따르면 장르를 불문하고 자기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조명, 구성, 포즈, 구도, 명암, 리터칭 등 모든 작업 과정의 베이직 포인트를 늘 상기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강사 : 임성수 사진가(PPA 마스터, 스칼렛스튜디오 대표)

note
* (사)한국사진문화협회(PPK)는 사진 교육을 지향하는 단체다. 격월로 진행되는 정기 세미나는 정회원 위주로 진행되는 것이 관례인데, 하계 및 동계 세미나에는 일반 회원도 참여할 수 있다. PPK는 향후 정기 세미나에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회원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준회원은 정회원처럼 연회비를 내지 않아도 소정의 교육비를 납부하고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다 많은 사진인들에게 수준 높은 사진교육을 전달하려는 PPK의 노력이다. PPK 세미나에 대한 공지는 PPK 홈페이지나 네이버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ppk2000)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취재·정리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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