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 렌즈, 가방, 프린터, 삼각대 등 다양한 사진기자재 출품 -
일본 (사)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가 주최하는 CP+2012(CAMERA PHOTO IMAGING SHOW, www.cpplus.jp)가 지난 2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파시피코 요코하마 전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월드 프리미엄 전달·연결·사진의 힘’을 테마로 한 금번 박람회는 86개의 사진기자재 업체가 총 802개의 부스를 마련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2012년도 사진 신상품을 선보였다. 또 올해는 직전 행사에 운집했던 4만9천3백68명의 참관객 보다 131.9% 증가해 총 6만5천2백10명이 전시장을 다녀가 사진기자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올림푸스, 카시오, 캐논, 켄코토키나, 코시나, 제너럴이미징재팬, 시그마, 소니, 탐론, 니콘, 파나소닉, 후지필름, 펜탁스 등 세계 유수의 사진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했던 CP+2012의 주요 신상품을 브랜드별로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캐논
캐논은 새로운 EF 렌즈와 대형 센서를 탑재한 ‘파워샷 G1 X’와 무선 랜 기능을 내장한 ‘IXY 1’ 등 다양한 콤팩트 카메라를 출품했다. EF 렌즈로는 EF 24-70㎜ F2.8L Ⅱ USM, EF 24㎜ F2.8 IS USM, EF 28㎜ F2.8 IS USM가 전시 부스를 장식했다. DSLR 카메라 EOS 1D X와 더불어 익서스 1·3·420F·220F, 파워샷 SX260HS·D20·A3400 IS·A2300·A810 등의 콤팩트 카메라도 전시됐다.
시그마
시그마는 46메가픽셀의 포베온(FOVEON) 센서를 탑재한 SD1의 후속작 SD1 Merrill과 더불어 DP1, DP2를 전시했다. SD1 Merrill은 기존 시그마 제품과는 다른 특별한 방식의 촬상 소자를 채용한다. SD1 Merrill은 기존 9백만 원대에 달하던 SD1보다 대폭 저렴해진 2백86만 원에 출시되었다. 또 시그마는 30㎜ F2.8EX DN, 19㎜ F2.8EX DN, APO MACRO 180㎜ EX DG OD HSM 렌즈를 일본 CP+에서 처음 공개했다.
소니
소니는 A마운트 500㎜ F4 G SSM 렌즈와 사이버샷 신제품을 공개했다. 조만간 소니는 고배율 줌, 표준 줌, 광각을 제공하는 E 마운트 렌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CP+에서 소니는 알파900의 후속기종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사이버샷 신제품은 TX300V·WX70·WX630·WX610 등 4종이다.
파나소닉
파나소닉은 CES2012에서 처음 공개한 루믹스 X 시리즈와 G 시리즈 렌즈를 공개했다. 전시장에는 대구경 망원 줌 렌즈와 대구경 표준 줌 렌즈로 각각 불리는 X VARIO 35-100㎜ F2.8과 X VARIO 12-35㎜ F2.8의 모형이 전시됐다. 이밖에도 파나소닉은 루믹스 DMC-FX80·TZ30·FT-20을 CP+2012에서 공개했으며, 루믹스 DMC-SZ7· FT4·3D1·FH8·FH6·S2도 전시했다.
후지필름
후지필름은 APS 센서를 탑재한 ‘X-Pro 1’을 PMA& CES2012에서 처음 공개한 후 일본 CP+2012에서 또 한 번 전시했다. 또한 XF18㎜ F2R·XF35㎜ F1.4R·XF60㎜ F2.4R Macro 등의 렌즈도 공개했다. 이밖에도 파인픽스 Z100EXR1·F770EXR1·HS30EXR· S4500·T400·JX700·Z110·XP150 등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도 다수 출품했는데, 이 모든 제품들은 PMA&CES2012에서 공개됐다.
펜탁스리코이미징
펜탁스리코이미징은 APS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K-01’을 비롯해 LOEWE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분홍 컬러의 ‘PENTAX Q’를 선보였다. 또 새롭게 개발된 팬케이크 렌즈 ‘DA40㎜ F2.8XS’도 첫 선을 보였다. K 마운트 렌즈로는 smc PENTAX-DA50㎜ F1.8과 smc PENTAX-DA560㎜ F5.6, 18-200㎜가 올해 발매될 예정이며, 645마운트 렌즈인 광각·표준 줌·망원 줌 렌즈는 오는 2013년에 출시된다고 펜탁스리코이미징은 밝혔다. 이밖에도 펜탁스리코이미징 부스에선 리코 브랜드의 카메라 유닛 ‘A16 24-85㎜ F3.5-5.5’가 전시됐으며, 펜탁스 645D로 촬영한 이미지가 차세대 4K TV로 상영되기도 했다.
니콘
니콘은 CP+ 개막 하루 전인 지난 2월8일, D800과 D800E를 발표했다. CP+는 D800과 D800E를 일본에서 처음 공개하는 자리여서 니콘 부스는 박람회 기간 중 신제품을 시연해보려는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또 니콘은 3,600만 화소의 D800과 D800E을 필두로 앞서 발표한 플래그십 카메라 D4와 쿨픽스 S9300·S6300·S4300·S3300·L810·P510·P310도 함께 출품했다.
올림푸스
올림푸스는 마이크로 포서즈 타입의 EVF 일체형 카메라 ‘E-M5’를 선보였다. 과거 필름카메라로 명성을 떨쳤던 OM 시리즈와 외형이 유사한 E-M5는 OM-D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이와 함께 M.ZUIKO DIGITAL ED 75㎜ F1.8과 M.ZUIKO DIGITAL ED 60㎜ F2.8 Macro 등 마이크로 포서즈 렌즈도 함께 전시됐다. 올림푸스는 금번 박람회를 통해 콤팩트 카메라 터치 TG-820과 TG-620, SX14, VG-170, SP-620UZ도 공개했다. 특히, 올림푸스 부스에선 EVF를 탑재한 E-M5와 PEN 시리즈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탐론
탐론은 35㎜ 풀 프레임 카메라에 대응하고 손 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한 ‘SP 24-70㎜ F2.8 Di VC USD(A007)’ 렌즈를 발표했다. 신제품에는 탐론 고유의 광학 손 떨림 보정 기능과 뛰어난 AF 구동을 위한 초음파 모터가 장착됐다. 현재 니콘·캐논·소니 전용 제품이 우선 출시됐다.
켄코토키나
켄코토키나는 손 떨림 보정 기능과 초음파 모터를 탑재한 35㎜ 풀 프레임 대응 렌즈 ‘70-200㎜ F4.0’과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 ‘300㎜ F6.3’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APS 타입의 대구경 초 광각 줌 렌즈 ‘토키나 AT-X 11-16㎜ F2.8(IF) ASPHERICAL’와 ‘켄코 미러리스 렌즈 400㎜ F8’도 전시됐다. 켄코토키나는 소니 NEX와 마이크로 포서즈 타입의 디지털 접사링 세트를 각각 발표했다. 또 국내 기업, 삼양이 개발한 35㎜ 풀 프레임 대응 대구경 와이드 렌즈 ‘24㎜ F1.4’도 전시했다.
코시나
코시나는 마이크로 포서즈용 대구경 렌즈 NOKTON 17.5㎜ F0.95 데모 버전과 함께 HELLAR Classic 75㎜ F1.8 SL Ⅱ N, COLOR-SKOPAR 28㎜ SL Ⅱ Aspherical, Distagon T* 2/25 ZE, ZF.2, NOKTON 58㎜ F1.4 SL II N, COLOR-SKOPAR 20㎜ F3.5 SL II N Aspherical, ULTRON 40㎜ F2 SL II N Aspherical 도 함께 전시했다.
제너럴이미징
제너럴이미징(GE)은 올해 아그파포토(AGFAPHOTO) 브랜드를 런칭하고, 15배 줌 기능의 아그파포토 ‘AF15’를 출품했다. AF15는 GE가 최근 아그파 브랜드 파트너로 체결된 후 양산된 첫 번째 카메라로, GE는 이번 전시에서 E1410SW·C1440W·J1458W 등 제너럴이미징 브랜드의 카메라도 선보였다.
카시오 / 가스포스재팬 / 맨프로토 / 하쿠바 / 에이조 / 엡손 / GLOBAL DC
카시오는 8배 줌을 지닌 EXILIM EX-ZR20을 중심으로 지난해 발매한 ZR200·TR100을 전시했다. 가스포스재팬 부스에서는 뱅가드의 ‘BBH-300’ 삼각대와 2개의 바퀴가 달린 트롤리 타입의 Xcenior(에쿠세니아) 62T와 Xcenior 30 등의 카메라가방을 선보였다. 맨프로토는 흰색이 가미된 MKC3와 기존 스틸레 시리즈에서 오렌지 색상을 첨가한 가방을 선보였다. 하쿠바도 프로와 아마추어를 위한 GW-PRO 시리즈를 전시했다. 에이조는 ColorEdge, FlexScan, FORIS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엡손은 A3+를 지원하는 6색 프린터 ‘EP-4004’를 전시하고 안료 프린터 ‘PX-7’과 ‘PX-5V’도 함께 전시했다. GLOBAL DC는 ‘BONZART AMPEL’로 명명된 이안 리플렉스 카메라 스타일의 토이 디지털 카메라를 전시했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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