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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출사에 꼭 필요한 동계 촬영 장비와 설경 촬영 노하우 11-11-22 11:21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 멋진 사진 촬영을 위한 필터와 플래시 그리고 카메라 보호용 방한 장비 -

겨울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이 하얀 눈과 매서운 추위다. 야외 활동을 하기에 그리 좋은 계절은 아니지만 백옥 같이 아름다운 설경이나 눈꽃은 흔히 볼 수 없는 절경이므로, 사진애호가들은 추위를 이겨내고 촬영 삼매경에 빠지곤 한다. 이처럼 겨울엔 이색 촬영거리가 많은 만큼 범상치 않은 환경 탓에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예민한 전자기기를 다루는 사진애호가들은 만반의 월동 준비를 해야 한다. 카메라와 촬영자를 추위로부터 지켜 줄 방한 장비도 있을 테고, 특색 있는 풍경을 효과적으로 촬영하기 위한 보조 액세서리도 있을 것이다. 차디찬 야외에서 새하얀 설경을 효과적으로 촬영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월동 사진장비를 살펴보고, 설경 촬영 노하우와 이때 주의할 점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새파란 하늘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려면 CPL 필터 사용
가을이나 겨울처럼 기온이 낮은 계절에 하늘이 더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지표면의 온도가 상층보다 차가워 대기가 안정되고, 바람의 이동이 적어 대기의 먼지가 하층부로 낙하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의 녹음이 진 후 찾아오는 황량한 산야는 파란 하늘과 대조를 이루고, 흰 눈으로 뒤 덮인 세상은 파란 하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래서 유난히 파란 겨울 하늘은 사진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풍경 중 하나인데, 빛의 원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원하는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이럴 때 렌즈에 CPL 필터를 장착해 하늘을 촬영해 보자. 특정 빛만 투과시켜 우리말로 ‘편광 필터’라고 불리는 ‘PL 필터’는 물체에서 반사되는 빛을 차단해 원하는 이미지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반면, 자동 초점 기능을 방해해 초점 잡기가 어려운데, 이 단점을 보완한 것이 ‘원형(Circle) PL 필터’다.
특히, 겨울엔 주위의 난반사가 많으므로, 파란 하늘을 촬영할 땐 CPL 필터를 렌즈에 부착한 후 필터를 돌려 원하는 색감을 강조할 수 있다. 필터는 자신이 사용하는 렌즈 구경에 맞게 구입해야 하며, 5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다.

컬러 콘트라스트와 선명도를 높이기 위한 UV 필터 사용
UV 필터를 단순히 렌즈 보호용 필터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대다수의 DSLR 카메라 사용자들은 렌즈 구매 시 따라오는 저렴한 필터를 고집스럽게 사용하는데, 이는 고스트와 플레어 현상을 유발시켜 사진 질감과 콘트라스트를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 UV 필터는 말 그대로 햇빛의 강한 자외선을 차단해 사물의 컬러를 제대로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겨울엔 여름보다 자외선 강도가 약하지만, 눈에 반사된 햇빛은 자외선이 배가되므로 설경을 촬영할 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외선에 의한 플레어 현상은 촬영 후 편집 작업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UV 필터를 사용하면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B+W, 로덴스톡, 칼 자이스가 고가의 UV 필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호야, 겐코, 시그마도 필터를 공급하고 있다.

흰 눈을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찍고 싶을 땐 플래시 사용
흔히 인물과 배경의 노출 차이 때문에 원하는 사진을 얻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배경에 포커스를 맞추자니 인물이 어둡고, 인물에 노출을 맞추면 배경이 하얗게 날아간다.
특히, 새하얀 눈을 배경으로 촬영할 때 노출을 눈에 맞추면 인물이 어둡게 나오는데, 이럴 때 플래시를 사용하면 배경과 인물 모두 적당한 노출감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인물을 향해 플래시를 발광시키고, 노출은 배경에 맞춰 촬영한다. 또 플래시를 활용하면 인물을 극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하얀 설경 촬영 시 카메라를 보호하려면 방한 장비 착용
겨울 출사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방한 장비다. 설경 촬영은 대부분 야외에서 이루어지고, 때로는 눈을 맞으며 촬영해야 할 때도 있으므로 철저히 채비를 갖춰야 한다. 우선, 추위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줄 두툼한 의류와 셔터를 누를 때 손을 보호해 줄 장갑을 준비한다.
이동할 때 눈길이나 빙판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신발에 아이젠을 장착하면 도움이 된다. 겨울철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카메라나 렌즈도 관리해야 한다.
눈이 녹아 카메라에 스며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투명한 카메라 보호 커버를 사용하면 좋다. 또 배터리는 추위에 방전되기 쉬우므로, 여분의 배터리를 충분히 챙겨야 한다. 카메라 보호 커버는 매틴, 씽크탱크, 카타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설경촬영 노하우

• 설경 사진 촬영 시 노출은 평상시 보다 +1~2 스텝 보정
설경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촬영 포인트는 노출이다. 하얀 눈은 원색보다 반사율이 높아서 카메라는 원래 노출값보다 더 크게 인식한다. 따라서 노출은 평상시보다 +1~2스텝 보정한다. 이처럼 눈 촬영은 보통 때보다 밝게 해야 한다.
그러나 이론에 근거해 무조건 노출값을 높게 설정하면 밝은 부분의 디테일이 감소되기 쉬우므로, 본 촬영에 앞서 수동 모드로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 내리는 눈의 디테일을 살리고 싶다면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내리는 눈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살리고 싶다면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한다. 셔터스피드를 약 1/125초 정도로 설정하고 촬영하면 눈 내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하늘을 배경으로 흰 눈을 촬영하면 확실한 대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는 망원보다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 눈 내리는 장면을 찍으려면 가능한 배경이 어두운 곳을 선택

눈은 쌓인 모습도 절경이지만 하늘에서 흩뿌리는 순간도 좋은 촬영거리가 된다. 눈이 내리는 장면을 찍으려면 가능한 배경이 어두운 곳을 선택한다.
어두운 배경은 흰 눈을 더욱 극명하게 표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철 사진 촬영 시 유의 사항
• 여분의 배터리 충분히 휴대할 것
겨울엔 낮은 기온 탓에 배터리 효율이 평소보다 30% 정도 낮다. 따라서 손난로나 핫팩을 이용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무엇보다 여분의 배터리를 충분히 휴대하는 것이 좋다.

•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결로 현상 주의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차에 의한 결로 현상도 주의해야 한다. 추운 실외에서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면 카메라 내부에 물방울이 맺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결로 현상이다. 따라서 결로 현상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차를 최소화하면 된다. 촬영이 끝난 후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카메라에서 분리하고, 카메라가방이나 비닐팩에 카메라와 렌즈를 담아 갑작스런 온도 변화를 적게 한다.
이밖에도 겨울철에는 입김이 발생하고, 이것이 카메라에 닿아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취재/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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