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다양한 사진 관련 앱으로 사진 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하자~
- 애플 앱스토어, 삼성 앱스, SK텔레콤 T스테이션에서 다양한 방식의 유·무료 앱 제공 -
지난해 KT가 아이폰을 국내 선보이고, 최근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스마트폰 열풍에 휩싸였다. 올해 대형 IT 관련 업체들의 불꽃 튀는 경쟁의 주역은 당연히 스마트폰이며, 얼마 지나지 않아 기존 휴대폰이 이뤄 놓은 디지털 역사를 스마트폰이 새롭게 쓸거라는 것이 업계의 일관된 예상이다. 현재 스마트폰은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약 17~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한국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3백만 명에 이르고, 올 연말까진 4백만 대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이처럼 개인 멀티미디어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운영체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이하, 앱), 무선 인터넷을 통해 일반 휴대폰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앱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동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휴대폰 업계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종류도 지도, 날씨, 금융, 잡지, 신문, 사진 등 다양한데, 이 모든 것들이 별도의 앱을 통해 구현된다.
특히,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은 5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일반 디지털카메라를 대체하기에 충분하다. 이에 사진업계는 종전 휴대폰 사진 출력을 뛰어 넘는 새로운 부가가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용해 다양한 효과와 재미를 부여할 수 있는 펀 기능의 사진 관련 앱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 사진업계는 스마트폰의 성장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생활의 재미를 더하며, 사진업계의 신규 상품화를 부추기는 사진 관련 앱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 -
현재 스마트폰 앱은 애플 앱스토어, 삼성 앱스, SK텔레콤 티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KT 쇼앱스터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진 관련 앱은 과금 방식에 따라 무료와 유료로 구분되는데, 유료의 경우 상당수가 0.99~2.99달러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아이폰용 앱
앱스토어(http://itunes.apple.com) 내 ‘Photography’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사진 관련 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 계정에서는 앱을 다운로드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미국 계정을 통해 다운받는 것이 유리하다.
● Blue cam ($0.99)
일반 카메라폰에서 지원하는 사진 촬영 기능을 부가한 앱으로, 5배 줌과 손 떨림 보정, 트위터 업로드, 위치 정보 확인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 Photoshop (무료)
어도비가 제공하는 포토샵 앱은 총 4가지 아이콘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 자르기와 회전, 노출 보정, 채도 보정, 색조 보정, 흑백사진 보정, 대비 보정, 스케치 효과, 샤픈, 소프트 포커스, 사진효과 6종, 사진 테두리 9종을 제공한다.
● Morelomo (무료)
두터운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로모카메라를 위한 앱으로, 촬영한 사진의 주변부를 어둡게 한다. 모어로모를 실행하고 사진을 촬영하면, 원본(Original)과 로모 중 원하는 저장방식에 따라 저장해 감상할 수 있다.
● CameraBag ($2.99)
사진을 보정할 수 있는 필터 앱이다. 토이카메라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Helga, 밝은 부분은 밝게 하고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하는 Colorcross, 폴라로이드 효과를 주는 Instant, Magazine, Lolo, Silver, Mono, 1962, 1974, Cinema, Infrared, Fisheye 필터 등 다양한 효과를 지원해 사진을 간단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 Color Splash ($1.99)
이 앱을 적용하면 사진의 색상을 바꿀 수 있다. 사진을 흑백으로 바꾸거나 컬러로 바꿔준다. 앱은 원하는 부분의 액정을 문질러 실행한다. 이와 유사한 앱 중 Splash of Color는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물론, 유료인 Color Splash가 더욱 정교하고, 터치감도 우수하다. 또 무료 앱인 Coordinate는 이미지 컬러를 원하는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 TiltShift Generator ($2.99)
사진을 미니어처처럼 보이게 하는 앱으로, TiltShift 렌즈 효과를 의미한다. 블러를 통해 아웃포커스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컬러 메뉴에서는 채도와 밝기, 콘트라스트를 조절한다.
● PhotoFunia (무료)
사진의 재미를 더한 앱으로, 아이폰 기본 앨범의 사진이나 포토퍼니아 앱으로 찍은 사진에 1백 개의 이미지 합성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단, 휴대폰 3G망이나 무선랜이 연결될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 Autostich ($2.99)
사진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만들어주는 앱이다. 가로, 세로와 더불어 상하좌우로 사진을 맞춰준다. 단, 앱을 실행하면 화질이 저하될 수 있다. 반면, 파노라마 앱은 화질의 저하를 막아주지만 가격이 $9.99로 비싸다.
이밖에도 수 십 개의 사진 관련 앱이 매일 앱스토어에 등록되고 있다. 가끔 유료 앱이 무료로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것은 제작자가 하루정도 일시적으로 개방하는 것이다. 팟게이트앱(Podgate)의 ‘오늘만 무료’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 앱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www.android.com/market)에는 다양한 앱이 등록되어 있다. TOP Free에서 Multimedia 카테고리에 사진 관련 앱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 Face Swapper (무료)
사진 속의 얼굴을 바꿔주는 앱이다. 사진 한 장 속에서 최대 5쌍(10명)까지 얼굴 교체가 가능하고, 피부색, 안경 착용, 정면, 측면에 따라 약간의 영향을 받는다.
● 사진 꾸미기 (무료)
촬영한 사진을 도장, 펜 등으로 꾸밀 수 있는 앱이다. 기본체, 필기체 등 글쓰기도 지원한다. 펜으로 그림을 그릴 때 컬러와 두께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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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holizer (￡1.00)
사진에 앤디워홀의 회화 스타일이 적용되는 앱으로, 팝 아트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지원하며, 삼성의 bada OS에서 작동한다.
● Retro Camera (무료)
토이카메라와 비슷한 앱으로 빈티지, 필름 스크래치, 흑백&크로스 효과와 로모, 폴라로이드 등의 토이 카메라 효과를 보여준다.
● Vignette (demo version) (무료)
사진에 필름효과를 주는 앱으로, 62가지 효과와 21개의 프레임, 플래시, 셀프타이머, 줌, 자르기 등의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 Camera 360 (무료)
로모, HDR, 고스트 현상 등 여러 가지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 Camera Illusion (무료)
사진에 필터와 마스크 효과를 내는 앱으로, 화면 주사위를 클릭하면 사진에 무작위로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다.
※ 어도비의 포토샵 앱, ‘포토퍼니아’ 역시 안드로이드에서도 제공한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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