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출력 기술이 집약된 잉크젯 방식의 신개념 미니랩 ‘프론티어 DL600’
- 사진 품질과 생산성이 우수해 중소형 미니랩 현상소 및 스튜디오에 적합 -
한국후지필름(주)(대표, 이창균 www.fujifilm.co.kr )가 지난 3월, 2011디지털포토기자재전 및 세미나에서 국내 사진시장에 첫 선을 보인 잉크젯 미니랩 ‘DL600’의 인기가 범상치 않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로 예정보다 늦은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졌음에도 사진 출력량이 많은 중소형 규모의 미니랩현상소나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DL600은 5가지 잉크에 기초한 뛰어난 이미지 표현력이 종전 은염 미니랩에 부족함이 없고, 자동 노즐 점검 기능과 고정밀 인화지 공급 등에 기인한 장비 안정성이 현존하는 잉크젯 및 염료승화형 프린터 중 가장 탁월한 편이어서 빠른 속도로 은염 미니랩 시장을 대체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보는 후지필름의 출력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의 잉크젯 미니랩 ‘DL600’의 자세한 특징을 살펴보고, 이 장비를 앞세워 국내 사진 시장을 석권해 나가고 있는 한국후지필름(주)의 강신황 실장에게 장비 공급 계획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세계적 권위의 2011 TIPA 어워드, ‘베스트 리테일 피니싱 시스템’부문에 선정
후지필름의 잉크젯 미니랩 ‘프론티어 DL600(이하, DL600)’이 지난 4월, 공개된 2011 TIPA 어워드에서 ‘베스트 리테일 피니싱 시스템(Best Retail Finishing System)’ 부문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어워드 측은 DL600의 뛰어난 성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형 미니랩현상소와 스튜디오를 겨냥해 개발된 DL600은 일반 인쇄는 물론 1440dpi의 고품질 출력이 가능하고, 5색 잉크 타입의 신규 잉크 헤드를 장착해 컬러 표현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후지필름만의 독자적인 인텔리전스 이미지 처리 기술을 통해 최대 12인치에서도 고품질로 출력할 수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색 잉크 비용으로 5색 잉크의 고화질 사진 품질 구현
DL600은 기본 C, M, Y, K 4색 외에 라이트블루(LB)를 추가한 5색 잉크 방식을 사용해 그러데이션의 표현이 우수하다. 이러한 후지필름의 독자적인 잉크젯 기술은 사람의 피부톤과 푸른 하늘색, 회색 배경 등 중간 톤의 컬러를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동시에 4색 프린터와 동일한 출력 비용으로 고품질의 이미지를 재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300dpi 디지털 데이터를 720dpi의 일반 프린트부터 최대 1440dpi 고화질 출력이 가능해 은염에 버금가는 고해상도의 사진 품질을 자랑한다. 또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후지필름의 이미지 처리 기술과 DL600 전용 특수 인화지를 통해 어두운 사진을 밝고 화사하게 출력할 수 있다.
뛰어난 기기 안정성과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
DL600은 잉크젯 프린터의 가장 큰 문제였던 노즐 막힘 현상을 자동 노출 점검 기능으로 일부 해결했다. 이 기능은 프린터 노즐의 상태를 스스로 확인하고, 최소한의 잉크로 막힌 노즐을 깨끗하게 청소해 줌으로써 항상 일정한 품질의 사진 출력을 가능케 한다. 또 후지필름이 새롭게 개발한 고정밀 인화지 공급 시스템을 채용해 벤딩을 최소화한다. 제품 크기 역시 1,184×1,530×817㎜로 기존 은염 미니랩에 비해 작아서 매장 규모가 협소한 중소형 미니랩 현상소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기에 알맞다. 은염 장비의 필수 과정이던 약품 처리도 일체 필요없어 부수적인 공간 낭비 문제도 해결했다.
빠른 출력 속도에 의한 생산성 보장
DL600은 표준모드 설정 시 6×4인치 사진을 시간당 약 650매, 8×10인치의 경우 시간당 약 240매까지 출력할 수 있다. 또 고화질 모드에서도 4×6인치 사진을 시간당 약 150매, 8×10인치는 시간당 약 60매 출력하는 등 은염 장비 못지않은 우수한 생산성을 자랑한다. DL600은 롤 인화지만 사용할 수 있는데, 그 크기는 폭 6인치, 길이 180m다. 또 종전 보다 커진 700㎖의 잉크 카트리지를 채용해 용지, 잉크 등의 소모품을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다. 잉크 카트리지, 프린터 리본, 폐 인화지는 본체의 뚜껑만 열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인터뷰/한국후지필름(주) 마케팅팀 강신황 실장
“잉크젯 방식의 후지필름 DL600은 약품 처리가 필요 없고, 낮은 전력 소모, 짧은 예열 시간, 콤팩트한 크기 덕분에 미니랩현상소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 한국후지필름(주) 마케팅팀 강신황 실장
후지필름 프론티어 DL600은 어떤 제품인가?
“은염 미니랩은 용지 등의 소모품 외에 출력 시 화학 약품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약품은 환경에 유해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변질되기 쉽다. 즉, 인화지 4롤 이상을 사용해야만 약품 단가를 맞출 수 있는데, 인화량이 적은 소규모 미니랩 현상소는 인화 수요가 없어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약품을 갈아야만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더욱이 다 쓴 약품을 처리하려면 폐수 처리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반면, DL600과 같은 잉크젯 방식의 미니랩은 이러한 약품 관리나 처리 과정이 전혀 필요없어서 유지비가 적게 든다. 또 은염 장비는 사용 전에 예열 시간이 필요하다. 약품이 일정 온도 이상이 되어야만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인데, DL600은 이를 5분으로 단축시켰다. 따라서 전력 소모율도 은염 장비의 1/3 정도다. 인화지 역시 굳이 암실이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편리성 면에서 매우 향상된 장비라 할 수 있다.”
DL600의 소비자 반응은 어떤가?
“9월 말까지 약 20여 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장 반응은 분명히 기대 이상이다. 기존 은염 장비를 사용하던 미니랩 현상소가 이미 교체를 했거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스튜디오에서도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약품 처리나 장비 가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은염 장비의 구입을 망설이던 스튜디오도 품질과 안정성, 생산성이 우수한 DL600을 통해 자가 출력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 회사에선 올 연말까지 DL600 1백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DL600의 사양을 고려할 때 적합한 사용처는 어디인가?
“과거 은염 장비를 사용하던 중소형 미니랩현상소나 스튜디오에 알맞다. 매월 12롤 이상의 인화지를 사용하는 곳은 출력 단가를 고려해 종전의 은염 프론티어 미니랩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국내 대다수의 미니랩 현상소들은 한 달에 기껏해야 인화지 6롤을 사용하지 못한다. 장비 가격이나 크기, 생산성 등을 고려할 때 소량의 사진 인화 서비스를 하는 중소형미니랩현상소에 최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사진 인화가 필요한 스튜디오에서도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 DL600의 구입을 고려해 볼만 하다.”
인터뷰/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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