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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22, 두 번째 기획전 ‘pause&pose’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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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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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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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0일부터 3월18일까지 대안공간 SPACE22에서 -
국내보다 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젊은 여성사진가 2인의 몸+짓을 사진으로 풀어 낸 ‘pause&pose’ 展이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사진․미술 대안공간 SPACE22에서 2월20일(목)부터 3월18일(화)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SPACE22의 두 번째 기획전으로 참여 작가는 지난해 세계무대에서 뚜렷하게 주목 받은 ‘여지’와 ‘안준’이다.
‘여지’작가는 ‘Dazed & Confused’ 잡지에서 2013년 가장 인기 있는 작업으로 선정되었고, 런던 ‘National Portrait Gallery’의 기획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안준’ 작가는 2013년 영국의 권위지 ‘British Journal of Photography’에서 주목해야 할 사진작가 20인 중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한 ‘South China Morning Post’지에서는 주목해야할 아시아 작가 5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PACE22의 한 관계자는 “한국 사진작가로는 흔치 않은 일이었지만 국내에는 잘 소개가 되지 않았기에 두 작가의 작업세계를 동시에 보여주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찍을 때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정지상태(pause)인 포즈(pose : 사전적 의미로 ‘문제를 제기하다’는 뜻도 있다)를 취한다. 이번 전시에서 ‘여지’는 성형수술을 한 사람들의 포트레이트를, ‘안준’은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정지상태의 삶을 보여준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촬영하듯 두 작가는 여러 노동이 집적된 작업을 보이고 있다. 성형수술을 한 사람들은 많지만 수술을 받은 직후의 사람들을 섭외하기란 쉽지 않다. ‘여지’ 작가는 섭외에서부터 로케이션, 치밀한 조명세팅 및 컬러 컨트롤, 촬영까지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호텔의 객실처럼 점점 더 화려해지는 한국의 성형외과 인테리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안준’ 작가는 세계 도시들을 누비며 초고층 건물의 옥상이나 베란다 난간에 올라 서커스 단원처럼 아찔한 묘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SPACE22 전시장이 있는 강남의 ‘미진프라자’ 빌딩 옥상에서 특별히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강남역 네거리가 아찔하게 펼쳐지는 ‘안준’의 신작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오는 2월20일(목)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작가와의 대화 시간은 2월22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전시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국경일과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여지의 작품, Beauty Recovery Room 002, 22 years old, Seoul, South Korea
▲안준의 작품 Self-Portraits, SPACE22, Seoul, Gangnam, 2014
김성종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2-20 09:33:06 포토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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