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사진시장 더 높이 오르다
“최근 출시된 DSLR 카메라의 화소수가 2천만 화소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4천만 화소의 중·대형 포맷의 디지털 카메라들이 그 이상의 품질을 구현하는 디지털백과의 기술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현재 사진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가 포토키나2008에서도 주요 전시품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카메라 이미지 센서는 풀 프레임 바디를 지향하며 2천만 화소가 넘는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신규 카메라 이미지 프로세서는 사진 품질뿐만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빠른 데이터 프로세싱을 보증한다. 또 다른 이미지 프로세싱의 추세는 카메라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중 원근을 수정하거나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미래의 디지털카메라는 각종 통신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결합해 더욱 능률적인 아이템으로 변모해 나갈 것이다.

최근 출시된 DSLR 카메라의 화소수가 2천만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4천만 화소의 중대형 포맷 카메라들이 그 이상의 품질을 구현하는 디지털백과의 기술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그러나 포토키나2008에선 6천5맥만 화소의 거대한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해상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지털백이 그 시장을 확고히 했다. 여기에 새로운 기능과 빠른 속도, 장시간 사용, 휴대성을 부각시켜 과거와 다른 디지털백의 성장을 볼 수 있다.

한편, 초점 길이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선 교환 렌즈의 사용은 필수다. 하지만 대망원 줌 렌즈의 경우, 무게도 무겁지만 이질적인 불빛과 반사에 매우 민감하므로 때로는 원하는 이미지 품질과 상반된 결과물에 이를 수 있다. 다시 말해 작은 줌 범위지만 탁월한 이미지 품질을 구현하는 넓은 조리개 값의 렌즈 또는 단초점 렌즈로의 복귀 현상이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 포토키나2008이 열린 독일 쾰른 국제전시장 전경

● 스크랩북킹,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다
“미국에서만 한해 26억 달러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스크랩북킹은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에서만 한해 26억 달러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스크랩북킹은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사진 키오스크의 성장과 정교함은 머그컵, 콜라주부터 포토북에 이르기까지 이미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하지만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젊은 회사원들은 사진의 추억을 공유하고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인의 자유로운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스크랩북킹을 택하고 있다.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는 스크랩북킹 웹사이트는 포토피니셔들에게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 6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스크랩북&페이퍼크래프트 엑스포에는 1백여 개 이상의 전시 업체와 7천 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가득 매웠다. 또한 일본 취미협회가 지난 4월, 도쿄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한 일본 취미쇼에는 2백40개 전시업체, 10만 여 명의 관람객이 참가해 스크랩북킹에 대한 인기를 증명했다. 이밖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스크랩북킹 관련 전시와 교육, 세미나가 진행됐다.
흔히, 스크랩북킹 제작자는 그들의 앨범을 만드는데 있어서 전통, 디지털 또는 이 두 가지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등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한다. 전통적인 스크랩북킹은 배경에 사진 인쇄물을 붙이고 장식을 추가해 마무리하는 방식을 뜻하며, 디지털 스크랩북킹은 다양한 이미지 소프트웨어로 편집, 최적화된 디지털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디지털 스크랩북킹은 용지나 효과, 장식 등 작업자가 원하는 것을 모두 표현할 수 있어 매우 인기가 높다. 반면, 전통과 디지털 기술의 혼합을 뜻하는 하이브리드 스크랩북킹은 컴퓨터로 디지털 배경과 이미지 텍스트를 만들고 고품질의 아트 페이퍼에 디지털 이미지를 프린트 한 후 전통적인 장식물을 첨가해 마무리된다.

● 카메라로 찍고, 디지털로 출력한다
“디지털 프린트의 수요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기 위해선 단순한 사진 출력보단 포토북 등 다양한 부가가치 상품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포토키나2008뿐만 아니라 지금껏 전 세계적으로 필름 수요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에서 필름 수요량이 한해 평균 25% 이상 하락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컬러 네거티브 필름 수요량은 정점을 기록했던 지난 2001년보다 약 35% 하락한 상황이고, 일부 나라에선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한 이미지 촬영은 급상승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의 디지털카메라 수는 지난 2001년보다 21배 많아졌으며, 카메라폰 사용자도 2003년 이래 약 13배 증가했다. 이처럼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는 상반된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으로 촬영된 이미지는 급격히 늘고 있다.

한편, 이미지 캡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미지 프린트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디지털 프린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업체들이 진행한 광고 캠페인이 이러한 결과를 얻는데 가장 크게 작용했다. 또한 키오스크와 온라인 시장의 발달은 프린팅 서비스를 더욱 친숙하게 만들었고, 프린팅 수요 또한 증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프린트 시장은 지난 2003년 1백억 달러 미만이었지만, 오는 2010년엔 약 5백억 달러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프린트의 수요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기 위해선 단순한 사진출력보단 포토북 등 다양한 부가가치 상품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수 프린팅을 통해 원하는 곳에 사진을 프린팅하거나 콜라주, 포스터, 카드, 크리스털 장식품에 이르기까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디지털 상품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 시장은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약 3억5백만 달러 시장을 형성한 이래 오는 2011년엔 3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련 업체들은 컴퓨터와 키오스크로 개인 상품을 만드는데 시간이 적게 걸리고, 더욱 직관적인 제품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참고 : Photokina2008 ‘Show Daily’
(2008년 9월23일자/24일자/25일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