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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윈 올라프의 국내 첫 개인전 ‘이미지의 신, 어윈 올라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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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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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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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근혜갤러리에서 9월27일부터 10월21일까지 -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현대사진가 어윈 올라프(Erwin Olaf)의 국내 첫 개인전 ‘이미지의 신, 어윈 올라프’가 9월27일부터 10월21일까지 공근혜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관음증, 인종 차별, 물질만능 등 현대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주제를 다뤄 온 어윈 올라프는 사진 속에 유머와 상상력 등을 동원해 드라마틱한 감정을 전달한다. 금번 전시작은 대형 설치 작품 1점과 사진 6점으로 구성된 2011-2012년 작품 ‘The keyholes’와 더불어 ‘Dusk & Dawn’(2009-2010) 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시리즈 모두 인간의 근원적인 슬픔과 외로움, 허무감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과 설치, 영상물로 구성된 ‘The keyholes’는 총 10명의 인물들이 무엇인가를 훔쳐보는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누군가의 사생활을 가십거리로 여기는 현대인들을 이중적인 관음증 환자로 정의하고, 그 냉소적인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Dusk & Dawn’ 시리즈는 화려한 겉모습 이면의 불쾌한 분위기와 인공미를 보여줌으로써 문화를 억제하고 탄압하는 규범을 폭로한다. 버지니아 햄튼 학교의 흑인 학생들을 찍은 ‘Frances Benjamin Johnson’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Dusk’는 인종차별 문제를 흑인 가족들을 통해 보여준다. ‘Dawn’에서는 화사한 빛깔을 지닌 전체 분위기에 백인 중산층 가족을 통해 지나치게 완벽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인생의 허무함을 발견하도록 한다.
공근혜갤러리의 한 관계자는 “전시작에 함의된 메시지 역시 바쁘게 살아가는 한국 관람객들에게 사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훌륭한 겉모습만 쫓는 물질만능주의, 무한경쟁시대의 한복판에서 올라프의 날카로운 메시지는 우리의 삶을 차분히 돌아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어윈 올라프, Dusk, The mother, 74×141㎝, Lamda print
▲ 어윈 올라프, Dawn, The mother, 74×141㎝, Lamda print
이효정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31 09:54:36 포토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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