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6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


▲한국엡손(주)의 2005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 전경


한국엡손(주)(대표, 히라이데 슈운지 http://www.epson.co.kr )는 지난 6월16일 오전 11시,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레이저 복합기 2종, 전문가용 A3 포토프린터 2종, 대형프린터 2종 등 신제품 6종을 발표, 프린터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임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동안 한국엡손(주)는 디지털 포토 제품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포토는 곧 엡손’이라는 인식을 알리는데 주력해왔다.
한국엡손(주)의 마케팅팀 백봉철 부장은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내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회사 소개를 했다.

이어 한국엡손(주)의 2005년 상반기 신제품 아큐레이저 CX11/CX11F 2종,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의 최신 기종인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4400 2종과 포토프린터 R1800/2400에 대한 제품 소개가 있었다.
고속 프린트, 복사, 스캔기능을 갖춘 컬러 레이저 복합기인 엡손 아큐레이저 CX11과 CX11F제품은 ‘Wrap trasfer 시스템’과 ‘아큐 브라이트 토너’로 뛰어난 텍스트와 이미지 품질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백 12초, 컬러 29초의 빠른 복사 속도를 지원하며  ‘푸쉬스캔 기능’이 탑재돼 판넬에서 유저 PC를 선택하고 파일형식을 선택할 수 있다. 부가적으로 넓은 한글 판넬과 손쉬운 소모품 관리로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엡손 아큐레이저 CX11F 제품은 프린트, 복사, 스캔기능에 팩스기능까지 수행하는 컬러 레이저 복합기이다. 엡손 아큐레이저 CX11/CX11F 2종 소개를 맡은 마케팅팀 김희영 대리는 “아큐레이저 CX11/CX11F 2종은 비즈니스 및 디자인 센터, 중소규모 웍그룹에 이상적이다”라고 말하며 “제품 출시 기념으로 보상판매가 지난 6월10일부터 오는 8월15일까지 최대 40%의 할인 구매의 기회가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엡손(주)가 출시한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좌)과 엡손의 디지털포토 제품군(우)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4400는 엡손의 8색 안료 잉크기술인 울트라크롬 K3잉크를 탑재했다. 따라서 용지에 따라 선택하는 ‘포토검정/매트검정’과 ‘밝은 검정’, ‘더 밝은 검정’의 세 가지 색이 추가되어 보다 안정된 그레이 밸런스를 제공해 파인아트, 전문 사진작가들이 요구하는 모노톤의 사진출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최대 17인치 출력폭을 지원하며 대용량 낱장 급지함과 롤 용지 지원, 용지 타입에 따라 검정 잉크 카트리지를 전환해야 하는 불편함과 잉크 소모를 없앤 8채널 프린트 헤드를 갖췄다.     

A3 사이즈 엡손 포토프린터 R1800은 고광택 울트라크롬 하이글로스 잉크를 사용했으며, CD와 DVD 미디어에도 인쇄가 가능하다. 반면, 엡손 포토프린터 R2400 제품은 울트라크롬 K3 잉크를 사용하면서 1.3mm까지 두꺼운 용지를 지원한다. 엡손 포토프린터 R1800은 광택사진 출력을 원하는 사진작가 및 사진관에게 적합하며 R2400은 파인아트, 전문 사진가에게 어울리는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엡손(주)의 신제품 발표회에서 서울예술대학교 황선구 교수는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 사용 후기를 전했다.

제품 소개에 이어 서울예술대학 황선구 교수는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의 사용 후기를 전했다. 황선구 교수는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흑백을 표현한다. 학생들과 같은 사진을 전통 은염방식과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 제품으로 흑백으로 출력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으로 출력한 결과물이 더 낫다고 얘기했다. 반면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으로 출력한 사진에 대해 일부는 텍스트가 너무 강하게 표현되어 거부감이 든다고 했지만 더 나은 색감을 표현하거나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황선구 교수는 “어도비 RGB 색상을 완벽하게 구현하지는 않지만 과거의 프린트에 비해 크게 발전한 것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4800 제품이 사용하는 울트라크롬 K3 잉크에 대해서는 “파인아트를 하는 이들에게 사진의 보전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엡손의 컬러사진은 80년 이상, 흑백 사진은 2백년 이상의 보전성을 갖고 있다니 앞으로 파인아트 시장에서 프린트 매니아들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다음은 한국엡손(주)의 신제품 발표회에서 있었던 참석자들간의 질의 응답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것이다. -편집자 주-

■ 한국엡손(주)가 새로 선보인 울크라크롬 K3 잉크를 기존 잉크와 비교한다면 어떠한가?
“울트라크롬 K3 잉크에 추가된 3개의 검정잉크 ‘포토검정/매트검정’, ‘밝은 검정’, ‘더 밝은 검정’을 이용하면 뛰어난 흑백표현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컬러를 적게 사용해도 풍부한 컬러를 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엡손 포토프린터 R1800에는 울트라크롬 글로스 잉크를 사용하고 R2400에는 울트라크롬 K3잉크를 사용했는데 용도의 차이가 있나?
“한국엡손(주)는 2000년까지 염료잉크를 사용했는데 다양한 용지를 사용하기 어렵고 전용지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엡손은 피그먼트 잉크를 개발함으로써 한지, 판화지와 같이 다양한 용지를 사용할 수 있게 했고 지난해 울트라크롬 잉크 개발에 이어 올해 울트라크롬 K3잉크를 선보이게 됐다.
한국엡손(주)의 타겟은 사진시장이다. ‘집에서 바로 찍자!’라는 컨셉에 따라 사진의 광택을 보강, 울트라크롬 글로스 잉크를 만들었다. 엡손 포토프린터 R1800에는 울트라크롬 글로스 잉크를 사용해 일반 홈 유저와 사진관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전문 사진작가는 광택보다 무광택을 선호하므로 울트라크롬 K3잉크를 사용하고 다양한 인화지 출력이 가능하며 풍부한 질감의 흑백사진을 표현하는 엡손 포토프린터 R2400 제품은 파인아트, 전문 사진작가들에게 적합한 것이다.” 

■ 엡손 포토프린터 R2400에는 1.3mm의 두꺼운 용지를 지원한다고 했는데, 용지 구겨짐을 방지하기 위해 디자인 측면을 고려한 바가 있나?
“용지가 뒤에서 앞으로 들어가는 방식은 용지가 구겨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엡손 포토프린터 R2400은 용지가 앞에서 뒤로 들어간다.” 


▲한국엡손(주) 2005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장 한 쪽에는 엡손 프린터 제품군으로 꾸며진 실제 사무환경 모습을 재현한 데모 전시장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