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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기획의 ‘디지 바인더’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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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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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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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 바인더를 도입한 후, 앨범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하고 품질도 향상되어 신규 거래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기선의 자동 앨범 및 포토북 제작 장비,‘디지 바인더’를 도입한 앨범 전문업체, 모던기획 강전길 대표로부터 제품 사용기를 듣는다 -
아날로그 시절부터 최근 디지털 시대에 이르기까지 사진 상품을 대표해 온 앨범은 그 형태와 제작 방식만 바뀌었을 뿐 사진을 보관하는 기능은 동일하다. 특히, 지난 2004년을 기점으로 속지에 사진 출력물을 붙여 편집 디자인을 자유롭게 구사한 압축앨범이 등장한 후 지금까지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최근엔 두꺼운 압축앨범에 이어 잡지 형태의 스타일 포토북이 등장해 앨범을 이용한 수익모델은 더욱 다변화 되었으며,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그러나 앨범의 종류가 다양해질수록 앨범 제작사들의 장비 투자에 대한 부담과 가용 인력 수급에 대한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앨범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므로 스튜디오의 납기일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최근엔 다양한 앨범 종류만큼 작업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앨범 제작 기계가 출시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기선(대표, 김춘학 www.kisunuv.com)이 개발한 앨범 제작 자동화기기 ‘디지 바인더(Digi Binder)’는 생산성, 품질, 인건비 등을 모두 만족시켜 제품 출시 9개월 여 만에 국내외 사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본보는 디지 바인더를 도입해 품질과 생산성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앨범 전문 제작사, 모던기획(대표, 강전길)을 찾아가 디지 바인더의 장점과 특징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모던기획의 강전길 대표
= 우선, 모던기획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모던기획은 1999년 12월에 설립된 앨범 전문 생산업체다. 주로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웨딩앨범을 공급하는데, 졸업앨범과 각종 행사앨범도 제작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 5월에는 대구에 지사를 설립해 영남권에도 앨범을 공급하고 있으며, 서울 수색동에 위치한 본사에선 수도권 스튜디오에 앨범을 납품한다.”
= ‘디지 바인더’를 도입한 배경은?
“최근 앨범시장은 수많은 군소 업체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춘추전국시대다. 대부분의 앨범이 수작업으로 제작되므로 품질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품질이 곧 업체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앨범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납기일과 품질이다. 이 두 가지 요소를 만족시키려면 고급 인력이 필요하고, 자연스럽게 제품 단가가 높아진다. 그러나 최종 소비자나 스튜디오에선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찾는다. 따라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디지 바인더를 선택했고, 그 효율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 ‘디지 바인더’를 도입한 후, 수작업으로 앨범을 제작하던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앨범 생산업체가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이 납기일이다. 그 다음이 품질이고, 가격이라 할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야만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디지 바인더는 이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장비다. 디지 바인더를 도입한 후, 생산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져서 생산성은 그 만큼 높아졌다. 다시 말해 세 사람이 하던 일을 디지 바인더 한 대로 처리할 수 있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고, 납기일 단축이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디지 바인더를 사용한 기간이 짧아서 아직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점차 능숙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5배 이상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 기선의 ‘디지 바인더‘를 도입, 앨범을 생산하는 모던기획의 앨범 생산 라인 전경
▲ 모던기획에서 도입해, 앨범 생산시 사용하고 있는 기선의 ‘디지 바인더’
▲ 모던기획에서 ‘디지 바인더’를 이용해 만든 압축앨범
= ‘디지 바인더’로 만든 앨범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앨범 제작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품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람이 만들 때보다 모서리 부분의 풀칠 등은 오히려 뛰어나고, 작업 환경에 따라 품질에 차이가 생기던 예전과 달리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변화는 고객들이 먼저 인지하고 있어 만족도는 매우 높다. 과거 앨범시장에선 앨범업체들이 대동소이한 속지 처리보다는 다양한 디자인의 앨범 커버로 경쟁을 했다. 그러나 디지 바인더로 만든 앨범은 커버뿐만 아니라 속지를 이용한 경쟁력도 높아서 장비 도입 후 신규 거래 스튜디오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디지 바인더’의 특장점을 꼽는다면?
“앨범 속지의 휨 현상은 앨범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작업자의 경력과 기술이 앨범 품질을 좌우하고, 그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던 예전과 달리 디지 바인더는 안정된 품질을 보장한다. 속지의 휨 현상은 풀칠을 하고 사진을 붙이는 과정에서 풀이 마르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최소 2~3일 동안 압력을 가해야만 했다. 그러나 디지 바인더는 풀칠이 균일하고 약 30분만 압력을 가해 앨범의 변형을 최소화 한다. 따라서 디지 바인더로 제작한 앨범은 더욱 고급스럽다. 이렇듯 디지 바인더를 이용해 속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각 스튜디오는 저마다의 특징을 살린 앨범 커버를 이용해 품질을 배가할 수 있다.”
= 기선에 바라는 사항이나 또는 ‘디지 바인더’의 기능 중 보완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앨범 제작 장비 중 자동화된 것이 처음인 만큼 완벽할 수는 없다. 때때로 기선이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현장에서 발생하지만,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완하고 있어 큰 불만은 없다. 다만 디지 바인더로 다양한 크기의 앨범 제작이 가능하도록 보완해주었으면 한다. 현재 14×11인치 앨범을 제작할 수 없어서 11×14인치로 대체하거나 수동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이를 보완해주었으면 한다.”
= ‘디지 바인더’ 도입으로 인해 향후 모던기획의 사업 방향에 변화가 있다면?
“우리 회사의 주 수입원은 웨딩앨범이다. 졸업앨범과 행사앨범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성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하다. 특히, 졸업앨범은 아날로그 인쇄가 주를 이루다가 최근에 인디고와 같은 디지털 인쇄기가 도입되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맞춤형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압축앨범과 접목시킬 수 있다. 즉, 디지 바인더로 소량 다품종 상품을 생산해 타 업체와 제품의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인터뷰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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