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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미래작가상 수상자’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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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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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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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월7일부터 3월15일까지 압구정동 캐논갤러리에서 강예제, 강응규, 조승현 작품 전시 -
캐논코라아컨슈머이미징㈜와 박건희문화재단이 조최•주관하는 ‘2014 미래작가상’ 수상자전이 오는 2월7일부터 3월15일까지 압구정동 캐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지난 2014년 7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작가상 공모에 지원한 104명의 포트폴리오 중 선발된 강예제, 강응규, 조승현이 6개월간의 튜터링 과정을 거친 후 그 결과물을 발표하는 것이다.
사진가 구본창이 마스터 튜터를 맡았고 구성수, 박영미, 정희승, 최광호 사진전문가들이 개별튜터를 맡아 학생들의 첫 번째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미래의 사진가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한편, 2014 미래작가상 수상자들은 “이 모든 과정에서 자신이 꿈꾸는 사진가의 삶과 자세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고 스스로의 작업을 더욱 깊이 있게 변화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강예제의 ‘고아’는 의자라는 소품을 이용해 사진 한장 한 장에 단편 영화 한편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것 같은 스토리를 구성했다. 지난 튜터링을 거치면서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의자를 반복적으로 이용하고 유기적으로 연결시킨 점이 돋보인다. 편리하게 사용하는 도구로써의 의자가 아니라 지금 스스로 가지고 있는 내면의 세계를 드러내는 은유로 의자를 통해 스스로의 지금의 모습을 강한 상징의 이미지로 투명했다.
강응규의 ‘학교’는 우리 모두에게 잠재적으로 정의되어있는 권위적이고 일률적인 학교라는 공간을 사진으로 풀어냈다. 사진의 일차적인 방법론인 톤과 프레임을 통해 주제를 극명하게 드러낸 이 작업은 사물과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이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심층적으로 확대되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은 이 시대의 학교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업이다.
조승현의 ‘박제 아닌 박제’는 박제와 살아있는 동물들 그리고 현실과 허구의 공간을 넘나들며 만들어낸 가상의 이미지이다. 튜터링을 통해 작품들은 보다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게 되었고 안정적인 구도와 다채로운 상황 설정의 변화를 가졌다. 디지털로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 속에 전혀 엉뚱한 상황을 재현시킨 상상력이 보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한편, 미래작가상은 문화재단의 교육사업과 기업의 메세나를 융합시킨 차세대 작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초기 2008년에는 ‘박건희문화재단이 발굴하는 캐논장학생’으로 출발해 2010년에는 공모 대상을 전공에 상관없이 전국 대학생으로 확대하면서 사진으로 꿈꾸는 모든 대학생들의 열린 희망 ‘미래작가상’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3인의 수상자에게는 카메라를 수여하고 사진가와의 멘토링과 마스터 튜터링을 6개월간 진행하며, 교육을 바탕으로 성장된 작업을 전시와 작품집으로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박건희문화재단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있다.
▲ ‘2014 미래 작가상 수상자(강예제, 강응규, 조승현 )’展이 오는 2월7일부터 3월15일까지 압구정동 캐논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4 미래의 작가상’ 수상자들의 작품으로 위로부터 강예제의 ‘고아’, 강응규의 ‘학교’, 조승현의 ‘박제 아닌 박제’ (사진 제공: 박건희 문화재단)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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