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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우재단, 제2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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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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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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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문 구성수, 전시부분 장태완과 최원준 선정 -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로 출판부문에서 구성수(41), 전시부분에서 장태원(35)과 최원준(31)을 각각 선정하고, 일우사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일우사진상은 역량 있는 사진가를 발굴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사진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일우재단은 올해부터 출판과 전시 부문으로 구분해 일우사진상을 선정한다. 특히, 출판 부문 수상자는 세계적인 아트북 전문 출판사인 독일 ‘핫체칸츠’에서 사진집을 출판하고, 세계 미술계의 진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시 부문 수상자에게는 작품 제작에 소요되는 활동비가 지급되고,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제2회 일우사진상의 출판 부문 수상자인 구성수 씨는 조각과 회화, 사진을 혼용한 독창적인 방법을 선보이며, 사진 매체 특유의 기계적인 제작 방식을 수동적으로 재현했다.
또 전시 부문 수상자, 장태원 씨는 야간에 대형카메라의 장노출로 촬영한 인공적인 풍경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기묘한 색과 웅장함으로 해석되어 ‘현대의 풍경은 인간이 만든 것과 자연적인 것이 융합된 장면’이라는 아이디어를 표현했다. 같은 부문 수상자, 최원준 씨는 우연히 발견한 정체불명의 지하 공간을 시작으로 특정 장소와 기능이 시대와 사회적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추적한 작업 방식과 아이디어가 높이 평가 받았다.
일우사진상 심사를 위해 내한한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디디에 오탱제(Didier Ottinger) 부관장은 “독특한 소재들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재능 있는 한국의 작가를 많이 만나게 되어 흥미로웠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일우사진상 수상자 3인은 국내외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에게 작품을 선보이고, 1:1로 평가 받을 수 있다.
한편, 제1회 일우사진상 수상자인 김인숙은 11월18일부터 2011년 1월9일까지 대한항공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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