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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호주 한국문화원, 한-호주 100년 교류사 담은 ‘한국 근현대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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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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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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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21일부터 7월25일까지 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
주 호주(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 http://koreanculture.org.au )은 ‘오는 5월21일(수)부터 7월25일(금)까지 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한국 근현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혓다.
120여 년 전, 호주 선교사 죠셉 헨리 데이비스 목사와 그의 누이 메리를 태운 배가 호주 멜버른을 출발해 1889년 10월2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부산·경남지방에서 선교, 교육, 의료, 복지 등의 활동을 했다. 이것이 한국과 호주의 첫 만남이었다.
선교사들은 당시 한국에 머물며 그들이 접했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는데 이번 ‘한국 근현대 사진전(Korea: Then and Now)’은 바로 그 사진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이 전시회는 호주 선교사들이 189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남긴 사진 속에서 당시의 생활상을 비롯해 그들이 어떻게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했는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전시 초반부 사진들은 호주인들의 관점에서 찍은 이국적이고 독특한 한국의 문화가 반영된 작품이 주를 이룬다. 특히 빨래터의 아주머니와 곰방대를 피우는 갓을 쓴 아저씨의 모습 등은 지금은 찾아 볼 수 없기에 이제는 우리에게도 이색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호주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시작된 한국의 근대화가 일궈낸 현재 모습을 담은 현대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선교사들의 자취가 남겨진 부산·경남지역의 과거와 발전된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오프닝은 호주 현지에서 5월21일(수) 5시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사진을 제공해 준 선교사 가족과 크리스찬 리뷰, 한국사진가협회 시드니지부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 주 호주(시드니) 한국문화원은 오는 5월21일(수)부터 7월25일(금)까지 ‘한국 근현대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회 안내 이미지 (사진 출처 : 주 호주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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