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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호수를 끼고 있는 산책길에서 더위도 식히고 멋진 사진도 촬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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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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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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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호수를 끼고 있는 산책길에서 더위도 식히고 멋진 사진도 촬영해보자~
- 걷고 사진 촬영하기 좋은 호수를 끼고 있는 길 정보 -
자연 환경이 선사하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그 자연이 제공하는 시원한 곳으로 찾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몇 년 전, 열풍처럼 불어온 걷는 길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 입에 회자되고 있다. 이미 많이 알려진 걷기 좋은 길 중, 올 여름에는 더위를 몰아내기에 딱 좋은 호수가 있는 곳으로 떠나 더위도 식히며 멋진 풍경사진 한 점 만들어 보길 권한다.
이에 본보에서는 전국에 호수를 끼고 있어 걷기는 물론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길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충주호 종댕이길, 청풍호 자드락길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에 걸쳐 있는 충주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수다. 1985년 충주댐이 만들어 진후 생겨난 주변 경관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곳이다. 2013년 10월에 주민들의 힘으로 ‘종댕이길’이 생겨났다.
종댕이길의 이름은 호수가 생기기 전, 근처에 있던 종댕이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종댕이길이 둘러싸고 있는 산은 심항산이다. 이 산을 종댕이산으로도 부른다. 총 3코스로 나뉜 종댕이길의 길이는 총 11.5㎞로, 하루 만에 무난히 걸을 수 있는 길이다. 3코스 중 심항산의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가온길(1.2㎞), 봉수터길(0.7㎞), 체험길(0.9㎞)로 나뉜다. 심항산의 둘레를 도는 길은 중간에 쉼터와 조망대, 팔각정이 있어 쉬엄쉬엄 걷기 좋다.
청풍호는 충주호와 같은 곳이다. 충주지역에서는 ‘충주호’로, 제천 지역에서는 ‘청풍호’로 불린다. 청풍호로 불리는 제천에 있는 자드락길은 행정안전부가 ‘2011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으로 만든 곳이다. 자드락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있는 좁은 길이란 뜻이다. 7개 구간에 58㎞의 길이를 자랑하는 ‘청풍호’에는 ▲작은 동산길(19.7㎞) ▲정방사길(1.6㎞) ▲얼음골 생태길(5.4㎞) ▲녹색마을길(7.3㎞) ▲옥순봉길(5.2㎞) ▲괴곡 성병길(9.9㎞) ▲약초길(8.9㎞)이 있다. 코스를 돌다보면 청풍호가 보이는 다양한 각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 위치: 충청북도 충주시 종민동 11
▲ 충주호 종댕이길(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횡성 호수길
횡성호는 남한강 제1지류 섬강의 물줄기를 막아 만들어진 횡성댐에 의해 생긴 인공호수다. 횡성호 주변을 둘러보는 횡성호수길은 2011년에 조성된 27㎞로 ▲횡성댐길(3㎞) ▲능선길(4㎞) ▲치유길(1.5㎞) ▲사색길(7㎞) ▲가족길(4.5㎞) ▲회상길(7㎞)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호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걸을 수 있는 5코스인 ‘가족길’이 난이도가 낮아서 인기가 높다. 또한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 점도 큰 인기 요인이다. 5코스가 시작하는 ‘망향의 동산’은 횡성댐 완공으로 물에 잠긴 5개의 마을 주민들이 고향을 떠났던 사실에서 이름 붙여졌다.
이외에도 주변에는 에코800 태기산 트레킹로, 운암정길 등도 있다.
☞ 위치 :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대관대리
▲ 횡성 호수길(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강릉 바다 호수길
‘바우길’은 강원도의 트레킹 코스다. 강원도 사투리로 ‘바우’는 ‘바위’를 뜻한다. 백두대간에서 경포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이은 길의 총 길이는 약 350㎞로 강릉 바우길 14개 구간, 대관령 바우길 2개 구간, 울트라바우길, 계곡바우길로 이뤄졌다. 이중 강릉바우길 5코스는 경포호와 경포해변을 볼 수 있는 코스다. 사천해변공원에서 시작해 경포해변을 따라 걷다가 경포호를 지나 남항진까지 가는 구간으로 총 길이 16㎞로 약 6시간이 소요된다. 바다 옆으로는 해송이 줄지어 있는 숲이 있어 이 길도 함께 걸어보길 바란다.
별다른 경사 없이 느릿하게 걷기에 좋은 경포호는 경포천 하구 일대가 사빈으로 폐쇄된 석호다. 가을에는 경포호 주변의 갈대 군락을 볼 수 있다.
☞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리
▲ 강릉 바우길 5구간 안내도(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경주 보문호수 산책길
경주보문관광단지 개발로 인해 생겨난 인공호수다. 주변에는 호텔과 경주월드가 있어 경주 관광 구역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봄이 되면 보문호수 주변에 벚꽃이 아름답게 펴 봄철 벚꽃여행지로도 유명하다.
경주 보문호수 산책길은 별도의 산책로라기보다는 호수를 따라 걷는 길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지난 2013년에는 ‘순환탐방길(8㎞)’이 생겼는데, 이 길은 보문단지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곳으로 호수를 끼고 돌 수 있는 곳이다.
☞ 위치 : 경북 경주시 보문로 424-33
▲ 경주 보문호 전경(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호수 촬영 시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물의 반사를 조심하자
물은 햇빛에 의해 반사되어 이미지를 깨끗하게 담지 못할 때가 있다. 이때는 ND 필터를 이용해 반사각을 조절해 깊은 색감을 지닌 물의 색을 촬영할 수 있다.
● 물의 반사를 이용해 주변 풍경을 담아보자.
불필요할 수 있는 반사를 잘 활용하면, 주변 산의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물의 반사를 이용해 호수에 비친 주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 조리개를 조절하여 인물을 부각시켜보자
호수 주변에는 대체로 나무나 의자가 있다. 이를 배경으로 함께 간 인물 촬영시 조리개를 조여 인물을 부각시켜보자. 많은 주변 피사체와 함께 인물을 촬영할 경우 인물이 부각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취재 및 정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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