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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치 구경하며 멋진 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전국 권역별 도보 출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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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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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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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안과 산악 지대를 둘러싼 올레길은 대한민국에 걷기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여행도 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올레길이 조성된 후 전국에 곳곳에는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도보 여행 길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사진을 즐기는 사진애호가들은 앞서 언급한 도보 여행의 장점 외에도 그 안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에 담으며 1석3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느리게 걸을수록 볼 것이 많아 진다’는 어느 한 사진가의 말처럼 깨끗한 공기 마시며 좋은 경치도 구경하고, 이를 멋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도보 여행 길을 전국 권역별로 정리했다. - 편집자 주 -
▲ 제주도 우도올레길(1-1코스)
서울
- 북한산 둘레길, 서울성곽길, 구로 올레길, 동작 충효길, 성동구 도보코스 -
서울의 북한산과 도봉산을 에두른 북한산 둘레길(http://ecotour.knps.or.kr/dulegil/index.asp)은 현재 21개 코스로 이루어져있다. 이 가운데 마지막 21번 코스 우이령길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걸을 수 있다. 구간 경사도, 거리에 따라 코스의 난이도가 상·중·하로 결정되므로, 사전에 코스 정보를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서울시 종로구가 운영하는 서울 성곽길은 북악산코스와 낙산코스, 남산코스, 인왕산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북악산코스에는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방향이 제시되어 있다. 서울 성곽길은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걸을 수 있다.
구로구가 조성한 구로 올레길(http:// cafe.net/green guroolleh)은 그 특징에 따라 산림형, 하천형, 도심형으로 구분된다. 산림형은 총 4코스, 하천형은 도림천, 안양천, 목감천 등 3코스, 도심형은 2코스 등 총 9개 코스로 나뉜다. 세 종류의 걷기 코스 모두 10㎞ 내외여서 3일이면 전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성동구는 서울숲에서 시작해 응봉산, 남산길을 있는 도보 코스를 완공했다. 향후 생태통로와 숲길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작구는 올 11월 말에 동작 충효길을 완공할 예정이다. 동작 충효길은 고구동산에서 까치산까지 이어지는 총 25㎞ 구간으로, 현재 고구동산부터 한강수변길, 노량진을 연결하는 1~3코스인 10.5㎞는 조성되었으며, 4~7코스는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경기권역
- 강화 나들길, 군포수릿길, 남양주 다산길, 수원 성곽길, 시흥늠내길, 평화누리길 -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는 각 시마다 다양한 트래킹 코스를 조성했다. 인천의 강화 나들길(www.nadeul gil.com)은 걷기 좋은 길로 특히 유명하다. 14개 코스로 구성된 이 길에는 코스를 지날 때마다 도보여권에 도장을 찍어주어 걷기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군포 수릿길은 수리산 숲 속을 가로지른다. 수리산 둘레길(숲속 산책로), 임도길(구름산책길, 풍경소리길, 바람고개길), 자연마을길(당숲길, 갈치호수길, 안골길, 반월호수길), 도심테마길(느티나무길, 도장공원길, 조각보길, 꽃편지길, 공단옛길)로 구분된다.
남양주가 개발한 남양주 다산길은 총 길이 179.8㎞, 총 13개 코스로 나뉘는데, 정약용의 얼이 깃든 다산유적지를 걷는 재미가 크다.
수원 성곽길은 말 그대로 수원 성곽을 따라 걷는 길로, 그 길이는 5㎞에 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성행궁에서 시작해 팔단산,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 창룡문을 도는 코스를 선호한다.
시흥 늠내길은 숲길(13㎞), 옛길(11㎞), 갯골길(16㎞)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갯골길은 내만갯골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염전과 갈대밭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평화누리길은 김포에서 시작해 고양, 파주를 거쳐 연천에 이르는 DMZ를 따라 이어지는 총 길이 39.3㎞의 트래킹 코스다.
강원도
- 바우길, 삼척 관동대로, 원주 싸리치길, 단종 유배길, 철원 쇠둘레길 -
바우길(www.baugil.org)은 경포에서 정동진까지 산과 바다를 걷는 길로 총 300㎞에 달하며, 총 17개 구간으로 나뉜다. 바다와 금강소나무를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척 관동대로는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를 시작으로 소공동, 원덕읍 고포마을을 있는 920리 옛길로, 해안길은 역사·문화형, 영덕에서 강구항, 고래불해수욕장을 생태형으로 묶었다.
원주 싸리치길은 총 10개 코스로, 그 길이가 170㎞에 달한다. 단종의 일화가 담겨 있는 싸리치길은 워킹 마니아와 걷기 동호인들이 직접 개발했다.
정선과 영월에선 두이봉 치유의 길, 단종유배길, 동강생태탐방로, 외씨버선 길 등이 조성됐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조성된 단종유배길은 원주 신림에서 영월 청령포까지의 44㎞ 구간이다.
철원 쇠둘레길은 한여울길과 금강산 가는길로 나뉘며, 총19.1㎞이다. 화천의 산소(O2)길은 총 거리 100리로, 북한강 위로 약 1㎞ 조성된 수상도로가 눈에 띈다.
경상도
- 부산 갈맷길, 남해 바래길, 하동 토지길, 김천 직지문화 모티길, 울산 솔마루길, 지리산 둘레길, 퇴계 오솔길, 대구 팔공산 올레길, 문경 토끼비리길, 영주 죽령옛길 -
부산 갈맷길(http://gmap.busan.go.kr)은 부산의 걷기 좋은 길 21개를 묶어 갈매기와 짙은 초록색이란 의미를 담아 탄생했다. 해안길, 강변길, 숲길, 역사의 길로 구분되며, 별도의 ‘갈맷길 안내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자세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남해 바래길(www.baraeroad.or.kr)은 총 길이 302㎞의 해안 코스로, 현재 14개 코스가 개통됐다.
슬로시티 하동의 토지길은 평사리공원을 시작으로 최참판댁, 취간림을 도는 13㎞의 구간이다.
김천 직지문화 모티길은 모퉁이의 경상도 사투리 모티라는 말을 사용하는 곳으로 직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직지문화공원까지 10㎞에 이르는 짧은 구간이다.
울산 솔마루길(http://solmaru.ulsannam gu.go.kr)은 울산을 둘러볼 수 있는 도심 속 길로, 선암호수공원과 울산대공원, 문수국제양궁장, 태화강 둔치를 돌아볼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www.trail.or.kr)은 지리산이 걸쳐있는 전북, 전남, 경남 등 3개 권역을 잇는 길로, 총 16개 구간으로 나뉜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안동에는 퇴계 이황 선생이 걸었던 퇴계 오솔길이 있다. 도산서원에서 봉화까지 이어진다.
이밖에도 경상도에는 대구 팔공산 올레길, 문경 토끼비리길, 영주 죽령옛길 등이 있으며, 현재도 새로운 코스가 조성되고 있다.
충청도
- 계족산 황톳길, 대청호 오백리길, 서산 아라메길,향수자전거길, 괴산 산막이옛길 -
대전 계족산의 황톳길(www.daedeok.go.kr)은 13㎞에 이른다. 대부분의 코스에 황토가 깔려 있어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챙기기에 좋은 곳이다.
대청호 오백리길(www.dc500.org)은 총 21개 구간으로, 대청댐물문화관을 시작으로 대청호를 감싸는 산과 도로 등 총 200㎞ 코스다.
서산 아라메길(www. aramegil.kr)은 바다의 순 우리말 ‘아라’와 산의 우리말 ‘메’가 결합된 트레킹 코스다. 현재까지 총 17개 구간이 개통되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리플릿을 신청할 수 있다.
옥천에는 정지용 시인의 발자취가 담긴 길과 대청호, 장령산, 보청천, 옥천읍 등을 자전거로 갈 수 있는 향수자전거길도 있다.
괴산 산막이옛길(http://san maki.goesan.go.kr)은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 마을을 연결하는 구산의 10리 옛길이다. 길이 7.3㎞의 2개 코스로 하루에 완주가 가능하다.
전라도
-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 진안고원마실길, 예향천리 마실길,무등산 옛길,청산도 슬로길, 장성 편백나무숲길 -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은 말 그대로 1백리 길을 4개 코스로 구분했다. 고인돌을 따라 걷는 고인돌길과 장살비재에서 산림경영모델숲을 잇는 7.7㎞의 2코스 그리고 질마재길, 보은길로 이루어져 있다.
익산시가 조성한 둘레길은 함라산길, 강변포구길, 성당포구길, 무왕길, 미륵산길, 용화산길로 총 6코스로, 길이가 99㎞에 이른다. 특히, 무왕길은 백제 무왕의 유적을 접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진안군의 진안고원마실길은 예향천리 마실길과 같은 곳으로 총 길이가 800㎞다. 이 길 중 모악산 마실길과 백두대간 마실길, 서해안 해변 마실길은 도보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무등산옛길은 광주시내에서 출발해 원효사, 서석대까지 이어지는 옛길을 복원했다. 총 3개 구간으로 거리가 약 31㎞다.
청산도 슬로길(www.chungsando.co.kr)은 느림의 미학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슬로시티다. 해안을 따라 조성된 11개 코스는 각 마을의 돌담장을 따라 총 길이가 42.195㎞다. 장성의 편백나무숲길은 편백나무향이 강한 트레킹코스로, 이곳에선 몸에 좋은 피톤치드를 마음껏 얻을 수 있다.
제주도
- 올레길, 한라산 둘레길 -
제주 올레길(www.jejuolle.org)은 20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 전체 해안가를 휘감은 올레길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코스와 연결되고 있다. 현재 해안가를 한 바퀴 도는 길이 완성되면 내륙을 향하는 코스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제주시는 지난해 서귀포시에서 법정사, 시오름을 잇는 5.5㎞의 한라산 둘레길 1구간을 개통하고, 현재 2구간을 조성 중이다. 한라산 둘레길은 한라산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그 길이는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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