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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놓치면 두고두고 아쉬워 할 촬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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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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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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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타워 전망대 오르면 그림같은 여수 앞바다 펼쳐져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는 여러 특화시설과 전시시설 등 총 80개의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중 반드시 발도장을 찍어야 할 특화시설로 ‘빅 오(The Big-O)’, 엑스포디지털갤러리, 스카이타워, 아쿠아리움 등을 꼽을 수 있다.
박람회장 입구부터 사진애호가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디지털갤러리’, 초대형 LED 스크린 등 첨단 IT 기술과 조명 예술이 조합된 예술 갤러리로, 이곳에선 관람객들을 주인공으로 한 곳곳의 풍경이 ‘작품 사진’이 된다.
박람회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들러야 할 곳이 바로 ‘스카이타워’다. 박람회장 내에서 가장 높은 수직 구조물인 스카이타워는 탁 트인 전망대에서 삼성관과 여수 앞바다의 그림 같은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전망대를 둘러본 다음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아쿠아리움 전시관’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는 무려 300종에 이르는 34,000여 마리 이상의 해양 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바이칼 물범, 러시아 흰고래, 해마 등 세계적인 희귀종도 구경할 수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운이 좋으면 잠수부가 바다거북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박람회장의 앞바다 방파제와 육지를 연결해 만든 빅 오에서는 지름 35m 규모의 O형 구조물인 ‘빅 오(The Big-O)’가 포인트다. 해상분수로써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한 리빙 스크린(living screen) 기술이 도입돼 각종 멀티미디어 특수효과를 보여준다.
여수박람회의 ‘킬러콘텐츠’답게 강렬한 레이저 조명으로 밤바다를 수놓는 풍경이 장관이다.
▲ 아쿠아리움 전시관의 디지털갤러리
▲ 포스코관
▲ 현대자동차관
▲ 삼성관
104개 국 국가관화려한 시각효과가 눈길 끌어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 바로 ‘국가관’이다. 104개 나라가 참여한 국가관은 서울 코엑스의 3배 크기로, 박람회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국제관 A·B동은 대서양 25개 국 전시관으로, 국제관 D동은 태평양 9개 국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이번 여수세계박람회의 상징인 ‘한국관’은 태극의 형상화로 유려한 곡선을 활용해 디자인되었다. 총 3막으로 구성돼 바다와 함께 살아온 한국인들의 삶을 사진과 그림, 디오라마 등의 기법으로 보여준다. 특히 돔 영상과 서클비전이 조화를 이룬 화려한 영상으로 시각 효과를 극대화시켜 관람객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기에 좋다.
세계 최대 산호초지대 등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호주관도 눈길을 끈다. 호주의 특색 있는 문화를 사진에 담고, 캥거루고기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러시아관은 여러 국가관 중에서도 전시공간을 가장 알차게 꾸며 국가관의 모델로 불린다. 이곳에는 핵연료 추진 쇄빙선이나 원자로 제어봉 등 정교한 모형이 많아 전시물 위주로 사진을 찍으면 좋다.
일본관은 동일본 대지진 관련 전시물과 애니메이션이 융합된 체감 판타지 극장을 체험할 수 있다.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을 들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기술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 지중해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나코관
▲ 3D영상물을 상영하는 호주관
난파선무대에서 숨은 교역품 찾는 재미도 쏠쏠
여수세계박람회를 소개하는 ‘주제관’은 박람회장 앞 바다에 2층 규모로 세워진 국내 최초의 해상 건축물이다. 이곳에는 각종 해양 관련 전시물 및 영상 자료 등을 통해 인류가 바다에서 이룩한 업적을 담고 있다.
‘해양문명관’은 해양환경에서 탄생한 각종 전설과 신화 등의 정신문화세계와 함께 해양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온 이들의 생활상을 비교해볼 수 있는 공간. 이곳에서 눈여겨볼 것은 무역선 항해를 다룬 동영상과 함께 전시되는 난파선 무대다. 길이 22m, 폭 8m 규모의 난파선 무대는 화물칸 곳곳에 숨은 교역품을 찾는 재미와 함께 ‘선원 콘셉트’로 연출사진을 찍어보는 재미가 있다.
‘해양생물관’에선 염습지와 펄 갯벌 등 갯벌 생태계의 모습과 함께 해양생물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5개 전시 영역으로 나뉜 이곳에서는 신비한 바다 생태계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잠수정을 타고 여수와 제주의 산호 군락지를 거쳐 해양 생물이 풍부한 코랄 트라이앵글, 갈라파고스 군도 등 세계 해양을 누비는 이색 체험도 놓치지 말자.
눈이 밝은 사람이라면 대우조선해양 로봇관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이곳에서는 각종 프라모델 조립키트 등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을 만나 볼 수 있다.
프라모델 조립 키트를 보면서 어떤 로봇의 부품일지 상상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오동도동백꽃, 고소동 천사 벽화골목…놓치면 후회할 여수 진풍경
박람회장을 둘러봤다면 여수의 빼어난 풍광과 볼거리도 놓치지 말자.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하면 오동도를 빼놓을 수 없다. 작지만 유려한 아름다움으로 주목받는 오동도는 긴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돼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
오동도에서 유명한 동백꽃 무리는 도심에서 보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여수 해양공원에서 육지 쪽으로 보이는 고소동 천사 벽화골목도 카메라에 담아보자.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 있는 벽화골목에서는 자연풍경과 어우러진 소박한 동네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여수엑스포 관련 벽화도 만날 수 있다. 여수를 대표하는 교동시장에 가면 여수의 백미도 맛볼 수 있다. 여수의 특산물인 돌산갓김치를 비롯해 게장정식, 서대회, 군평선 등 해양도시의 풍요로움이 담긴 맛깔스러운 음식은 보너스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교통편
KTX를 타고 여수엑스포역에서 내리면 엑스포 현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여수엑스포역까지 약 2시간50여 분이 소요된다. 엑스포 입장권만 있으면 열차 운임을 30％나 할인 받을 수 있어서 이용률이 높은 편. 여수엑스포역은 물론 순천역, 여천역 이용자라면 누구나 할인대상이며, 편도와 왕복 관계없이 모두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서울역 간 공항철도 요금도 입장권을 제시하면 1만3천8백 원에서 9천7백 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입장권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만큼 소장가치가 크다.
·관람권 판매 시간 : 오전 8:00 ~ 오후 8:00
·박람회 관람 시간 : 오전 9:00 ~ 오후 11:00
·관람 문의 : 1577-2012 / www.expo2012.kr
취재 /오혜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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