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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촬영지로 사진 출사 여행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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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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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효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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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TV 1박2일에 소개된 서울 인접 및 경기도 촬영 명소 -
KBS2TV 1박2일에서 지난 2008년 5월에 방영한 ‘경기도 투어’는 가까이에 있어 지나치기 쉬운 경기도 일대의 관광 명소를 소개했다. 수원 경기도청을 시작으로 여주 신륵사, 가평 북한강, 성남시 남한산성, 화성 전곡항,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의정부에 이르기까지 일부 지역에 한정된 것이 못내 아쉽지만 1박2일 간의 짧은 시간동안 해당 지역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전파하고, 게임과 여행을 접목시켜 즐거움은 배가됐다. 주 5일 근무가 보편화되어 당일 또는 1박2일의 주말여행이 빈번해진 요즘, 넉넉하게 두 시간이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경기도 일대 주요 관광지는 무거운 촬영 장비 짊어 메고 출사를 떠나는 사진애호가들에게도 짧지만 굵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나라 시도 행정구역 중 가장 넓은 경기도. 그 만큼 가볼 곳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은 서울 인접 및 경기도로 가족, 연인과 함께 떠나보자. - 편집자 주 -
● 여주 신륵사(www.silleuksa.org)
국내에서 유일하게 강변에 위치한 사찰, 신륵사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각으로,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최근 막을 내린 KBS 드라마 ‘추노’의 배경이 되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봉미산 남쪽 기슭에 위치해 남한강 상류인 여강이 흐르고 있는 신륵사는 ‘추노’ 4회 분에서 극중 좌의정이 추노꾼 대길에게 송태화를 잡아오라는 장면에서 멋진 풍경을 연출했다.
또 바위 위에 자리한 신륵사의 강월헌 정자는 파란 하늘과 대조를 이루어 더 없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바다와 산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다르게 강에서 즐기는 일출은 여강의 황포돛배나 물안개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륵사는 한국여행작가협회가 추천한 사진 촬영 명소로 특히, 겨울철 신륵사의 상고대와 황포돛배가 사진인들에게 유명하다.
● 가평군(www.gp.go.kr)
가평탑랜드의 번지점프는 높이가 55m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번지점프 촬영은 밑에서 위를 향하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촬영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하늘을 배경삼아 촬영해야 하므로 노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사체가 빠르게 자유 낙하하기 때문에 AF-C로 카메라를 설정하고, 연사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또 변화무쌍한 피사체 방향에 유념해 초점을 맞추고, 먼 거리를 감안해 망원 계열의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번지점프대 바로 옆으로 일본인의 필수 관광코스로 손꼽히는 남이섬(www.namisum.com)이 자리하고 있다. 남이섬은 드라마의 ‘겨울연가’ 영향으로 일본인은 물론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계절마다 수려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남이섬은 숲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등지고 촬영하면 프로 수준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촬영 명소다.
● 남한산성(www.namhansansung.or.kr)
조선시대 축조한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 등 3개시에 걸쳐있다. 전국이 걷기 열풍에 휩싸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걷기 코스로 서울 인근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남한산성은 그 길이만 11.7㎞에 달한다. 특히, 북문부터 남문까지의 성벽 길은 가지런한 돌계단과 아름다운 소나무 숲으로 드리워져, 산책하며 사진 찍기에 좋다. 또 산이라는 지리적 특성 상 개별꽃, 애기똥풀, 하늘보라할미꽃 등 다양한 꽃들이 만개해 야생화 출사에도 최적의 장소다.
남한산성 국청사를 지나 서문 근방에는 서울의 야경을 촬영하기 좋은 포인트가 있다. 하지만 촬영 포인트가 서울시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광각보다 망원계열의 렌즈를 이용해 촬영하는 것이 좋다. 야경사진은 완전히 어둠이 깔리기 전보다 구름의 섬세함을 보여주는 해질녘에 촬영해야 한다.
기상청(www.kma.go.kr)은 대기의 혼탁한 정도를 알려주는 시정과 구름의 양인 운량을 미리 공개하고 있으니 이를 참조하자. 또한 일반적인 야경 촬영이 지루하다면, 산성 돌담 사이로 보이는 야경, 일몰이 지는 모습을 프레임에 담아 색다른 야경을 느껴보자.
● 파주 헤이리예술마을(www.heyri.net)
헤이리는 지난 1998년, 각 분야의 유명 예술인들이 참여해 작업실, 미술관, 갤러리, 공연장 등의 다양한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아기자기한 장소가 많아 여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예술 공간인 만큼 체험의 기회와 더불어 가족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들이 눈길을 끈다. 헤이리예술마을 근방에는 프로방스 스타일로 제작된 프로방스 마을과 영어마을이 있어 한 번에 모두 들러볼 수 있다. 연인/가족들을 모델로 색상이 다양한 건물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해외에서 촬영한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또한 이색적인 건물은 해질녘 더욱 아름다우니 자가용이 있다면 저녁 시간을 할애해 보자.
참고로, 파주영어마을은 비영리 목적의 개인 촬영을 제외한 상업 촬영은 제한된다. 약간 거리가 있지만, 파주출판단지도 인근에 있으니 겸사겸사 들러도 좋을 것이다.
● 화성시 전곡항
세계요트대회와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린 전곡항은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항구 옆에 건설되어 24시간 배가 드나든다. 또 요트라는 소재가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하며, 일몰 때에는 요트와 고깃배의 실루엣을 잡기에 좋은 곳이다.
바닷길이 갈라지는 전곡항의 누에섬에는 세계 최초로 조간대 해상풍력발전소가 건설됐다. 어슴프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일몰이 멋진 실루엣을 선사해 사진 찍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낙조도 아름답다. 누에섬의 등대전망대에 오르면 제부도, 대부도, 선감도, 탄도 등 서해 섬들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누에섬은 바닷길이 열려야만 방문이 가능하므로 홈페이지(http://daebudo.com/nueseom)에 개시된 조수시간을 참조하자.
※ 그밖에 경기도 관광지 지난해 12월27일 KBS 2TV 1박 2일에서 소개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칼봉산은 가족단위로 생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야영객을 위해 캠핑장을 조성 중이며, 숲길도 마련해 자연휴양림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에게 산이 선사하는 여유로움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간직한 칼봉산은 서울에서 한 시간만 가면 도착할 수 있으니 가족과 1박2일의 여행을 떠나보자.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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