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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농어촌 체험마을 여행하Go 출사의 즐거움 배로 일고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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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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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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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음식 손수 만들고 산과 들,바다에서 다채로운 체험 가능 -
2011년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 트렌드 중 하나가 체험 여행이다. 농촌, 산촌, 어촌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체험 마을을 운영하면서 옛 향수를 그리워하는 어른부터 시골 생활이 신기하기만 한 아이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색 체험 마을에는 밤 줍기, 장 담그기, 과일 따기, 천연 염색, 농사 체험, 갯벌 체험, 두부 만들기, 공예 제작 등 도심 속에서는 좀체 보기 힘든 다양한 이색 체험이 가득하다. 대다수의 체험 프로그램은 당일 또는 1박2일 동안 체험하기에 충분하므로,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에 더 없이 좋다. 빼곡히 솟은 빌딩 숲 사이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아련한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는 전국의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제철 농산물 수확 및 토속음식 제조
- 송천참다래마을/구메농사마을/예산꽃밭들마을/출렁다리녹색농촌체험마을 -
▲ 송천참다래마을 체험 전경
한 해 노력의 산물인 수확은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청명한 바람을 벗 삼아 기름진 토양에서 자라는 먹을거리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에 가장 풍성하다. 따라서 이맘때 쯤 시골 여행은 풍성한 먹을거리를 직접 수확해보고, 이 재료들을 이용해 각 지역의 토속음식을 만들어보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넓은 들판에서 나는 곡식으로 잼이나 빵, 두부, 메주, 떡, 김치도 만들고, 각종 과일과 야채를 수확하는 기쁨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는 그 고장의 특산물을 재배하는 시기에 맞춰 갖가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남 고성의 ‘송천참다래마을’(http://chamdarae. invil.org)에서는 청정 환경에서 재배한 참다래로 잼을 만들 수 있다. 또 경기도 안성의 ‘구메농사마을(http://gume.invil.org/culture)’에선 봄에 산나물 채취, 전통 차 만들기, 여름에 감자 및 옥수수 수확, 가을에 고구마 캐기 및 감 따기 등 제철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충남 예산군의 ‘예산꽃밭들마을’에서는 장 담그기, 사과 초콜릿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화전 및 꽃 두부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경북 예천군 원류리 ‘출렁다리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는 모내기를 비롯해 사과, 배, 옥수수, 야채 등을 수확하거나 두부, 절기 음식, 오색수제비, 된장·고추장 담그기 등을 손수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경기도 포천의 성동순두부마을(두부), 경남 하동의 옥종딸기마을(딸기), 강원도 인제의 백담마을(장), 충북 음성군의 하당골마을(고추장), 경기도 양평의 양수리마을(앵두, 오디, 감자), 전남 순창의 안정마을(고추장) 등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갖가지 지역 특산물을 직접 수확하고 토속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바다로 떠나는 어촌 체험 여행
- 남애체험마을/증도염전체험/만돌 갯벌체험학습장/장호항/제부도어촌체험마을/차유마을/진불마을/알토산마을/신기거북이마을/냉천마을 -
▲ 만돌 갯벌체험학습장에서 어망 체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의외로 바다와 관련된 문화가 많지 않다. 수도권 일대에 인구가 밀집해 있어 바다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도 상당수다. 어촌 체험은 바다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해 단순한 바다 여행과 다른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다.
어촌에서는 굴 따기, 조개 캐기, 낙지잡이, 바다낚시, 무인도 체험,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바다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동해와 서해, 남해는 바다마다 특징이 다르니 각각의 특색에 맞는 체험을 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강원도의 3대 미항으로 손꼽히는 양양군 ‘남애체험마을’(033-672-3624)은 사계절동안 배낚시, 경매, 문어통발, 연승어 요리, 홍합 목걸이 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또 특정 기간에는 창경발이 전통어업을 비롯해 갯바위 게 잡이, 해조류 채집, 맨손물고기 잡이도 열린다. 우리나라 최대 소금 생산지이자 단일 염전 중 가장 큰 전남 신안군 증도면의 ‘증도염전체험’(www.saltmuseum.org)은 다른 어촌에서 볼 수 없는 소금밭이 으뜸이다. 이곳 태평염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천일염 제조는 3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가능하다. 전북 고창군 심원면의 ‘만돌 갯벌체험학습장(www.mandolri.com)’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갯벌 체험 마을이다.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재래 방식인 정치망장장을 이용해 고기잡이를 하고, 갈퀴로 바지락을 캘 수 있다.
해돋이가 장관인 강원도 삼척시 장호항(http://jangho. seantour.com)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어촌 체험 관광 마을이다. 얕은 바다에서는 고동 잡이가 가능하고, 투명한 유리 카누를 타고 바다 속을 구경할 수 있는 카누 체험, 그리고 래프팅 보트, 스노쿨링, 스쿠버 다이빙, 맨손 물고기 잡이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이밖에도 경기도 화성의 ‘제부도어촌체험마을’, 경북 영덕군의 ‘차유마을’, 경북 영덕군의 ‘진불마을’, 제주도 서귀포의 ‘알토산마을’, 전남 고흥군의 ‘신기거북이마을’, 경남 남해군의 ‘냉천마을’ 등도 어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산으로 떠나는 산촌 체험 여행
- 연천 산촌 생태마을/여주 그린투어마을/양주 맹골마을/공주 산마루알밤농원/포천의 지동산촌마을/굴구지 산촌마을/별빛마을/구병마을/개미들마을 -
▲ 개미들마을 트레킹 체험
국토의 2/3 이상이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야를 자랑한다. 산림조합중앙회는 녹색산촌체험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농촌 및 산촌을 찾아가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하거나 숲을 가꾸는 체험 행사다. 올해는 지난 4월 시작해 경기도 연천 산촌 생태마을, 경기도 여주 그린투어마을, 경기 양주 맹골마을 등에서 진행했다. 오는 9월에는 충남 공주 산마루알밤농원에서 밤 줍기 체험 행사가 열리며, 경기도 포천의 지동산촌마을에서는 오는 10월14일, 숲 체험과 잣 까기, 더덕 캐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경북 울진군 구산리의 ‘굴구지 산촌마을’에서는 왕피천피래미축제부터 감자떡·콩칼국수만들기, 피라미낚시, 송이 캐기, 논썰매타기 등 계절별로 특색에 맞게 체험 행가사 진행되며, 금강소나무 치유의 숲, 왕피천 생태탐방 등의 자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매년 별빛축제가 열리는 경북 연천시 화북면의 별빛마을에서는 고로쇠수액 시음, 야생화 관찰, 고구마·사과 수확, 밤·도토리 줍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 보현산 천문대에서는 연중 천체를 관람할 수 있으며,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레저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구병마을은 술익는 장수마을로 유명하다. 구병리에서는 손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메밀베게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와 천연염색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정선의 개미들마을(http://ant.invil.org)은 봄에 소달구지 타기, 퉁가리 보쌈으로 고기 잡기, 산나물 채취를 하고, 여름에는 족대로 고기 잡기와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떡메치기, 자전거 타기, 전통주 맛보기, 옥수수 체험을, 겨울에는 썰매타기와 연 만들기, 연 날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팜 스테이
팜 스테이(Farm Stay)는 농가에서 숙식하며 그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는 농촌 체험 상품이다. 계곡과 강, 해변, 산 등을 벗 삼아 진행되는 ‘생태 문화 관광’을 비롯해 장승, 솟대, 짚풀,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공예 체험’도 흥미롭다. 또 등산이나 래프팅, 곤충 채집 등의 ‘야외 놀이 체험’, 활쏘기와 농악·탈춤, 제기차기로 구성된 ‘전통놀이체험’, 과일 수확이 가능한 ‘영농체험’, 장이나 김치 담그기, 전통 한과, 떡 만들기 등의 ‘음식 체험’ 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팜 스테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농어촌공사(www.ekr.or.kr)나 팜스테이(www.farmstay.co.kr), 웰촌(www.welchon.com)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재/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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