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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 졸업사진 '관짝소년단'은 인종차별?···'블랙페이스' 논란 20-11-26 15:26   
작성자 : 보석바 TEXT SIZ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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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졸업사진 가운데 학생들이 얼굴에 검은색 칠을 하고 흑인 분장을 한 학생들 사진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사진인데요, 이를 두고 ‘인종차별적’이란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 ‘관짝소년단’의 흑인분장…왜 문제인가

‘관짝소년단’은 가나의 장례식장에서 관을 이동하는 상여꾼들이 춤을 추는 영상을 패러디한 것으로 유튜브에서 일종의 ‘밈(meme)’으로 소비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Coffin Dancer’란 이름의 이 영상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들의 인기는 장례라는 심각한 상황에 맞지 않게 전자음악(EDM)을 배경으로 신나는 군무를 춥니다. 한국에선 ‘방탄소년단’을 패러디해 ‘관짝소년단’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죠.


하지만 아무리 패러디라 해도 얼굴에 검은 칠을 한 흑인 분장이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B○○○○○○○○○○’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장례식밈을 패러디한 것이다. 그런데 블랙페이스를 했다. 블랙페이스는 인종차별이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랙페이스’ 분장이 백인들이 동양인을 비하하기 위해 눈을 찢는 행동을 하는 것과 비슷한 행동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의정부고 졸업사진이 흑인모방만 했을 뿐이지 인종차별이 아니라 할 거면 외국인들이 눈 옆으로 당기면서 이건 그냥 동양인 흉내낼 뿐이라고 하는게 왜 차별이냐”며 “같은 맥락으로 조롱 의도가 없었어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하는 거라고 하지말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블랙페이스’는 인종차별적 행위로 서구에서는 ‘금기’…트뤼도 총리도 ‘곤혹’

‘블랙페이스’는 흑인이 아닌 사람이 흑인 흉내를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거나 흑인의 두터운 입술을 강조하기 위해 입술을 과장하여 표현하는 분장으로 19세기에 유행했습니다. 1960년대 미국 민권운동의 영향으로 인종차별적 행위라는 비판을 받고 금기시 되었습니다.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사진에는 외국인 트위터 이용자들이 “블랙페이스=인종주의(Blackface=racism)”, “블랙페이스는 옳지 않다. 아사아인이라 할지라도 피부를 검게 칠하는 분장을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001년 흑인 분장을 하고 찍은 사진이 뒤늦게 알려져 곤혹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트뤼도 총리는 얼굴과 목, 손 등을 모두 새까맣게 칠한 채 아랍인 분장을 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곧바로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32/000302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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