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주)캐리마 이병극 대표
|
05-06-08 18:54
|
|
 |
 |
 |
 |
작성자 : 김치헌 기자 |
TEXT SIZE :
+
-
|
|
|
|
-지난 3월, 일본 Photo Imaging Expo 2005 전시회에서 광학기기 전문잡지, ‘프로그레스’와 단독 인터뷰를 한 (주)캐리마의 이병극 대표를 만나 최근 기업현황을 비롯해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
지난 1983년, CK산업 설립 후 컬러사진현상기 제조로 국내 디지털 멀티미디어 산업을 선도해 온 (주)캐리마는 지난 2004년 3월, 4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아날로그 사진인화기로 디지털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DPS-1'을 출시했다. ‘DPS-1’은 종전 아날로그 미니랩장비에 필름 캐리어 대신 DPS를 장착해 인화하는 방식이다. (주)캐리마의 ‘DPS-1’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32회 한국정밀기술진흥대회 금상과 2005년 산업자원부 신기술 우수 품질인증, ‘EM’마크를 획득했다.
한편, (주)캐리마는 지난 2월, 미국 PMA 2005 전시회와 지난 3월, 일본 Photo Imaging Expo 2005 (이하 PIE 2005)전시회에 참가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일본 PIE 2005 참가기간 중 일본 광학기기 전문잡지 ‘프로그레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일본 사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캐리마의 이병극 대표를 만나 최근 기업현황을 비롯해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지난 3월, 일본 PIE2005 전시기간 중 일본 광학기기 전문지, '프로그레스'에 게재된 (주)캐리마 기사원문
■ 금번 PMA 2005와 PEI 2005에 출품한 (주)캐리마의 ‘DPS-1'에 대한 국내 및 각국의 반응을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주)캐리마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 'DPS-1'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PMA 2005에서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관세 장벽이 높아 제품 공급이 어렵고, 이런 환경 탓에 사진시장의 디지털화가 더딘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며 수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또한 일본 광학기기가 총 망라돼 전시되는 PEI 2005에서 (주)캐리마는 아오키 컬러, 오리엔탈 사진상사, 중외약품 등 일본 대리점과 함께 금번 5월,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선보일 ‘DPS-1'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여 일본 사진언론을 비롯해 사진업계, 스튜디오 및 현상소 운영자들로 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2004년 3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공급된 ‘DPS-1'은 현재 약 3백여 대가 공급되었는데 이중 국내 공급량은 약 20% 미만인 70여 대이고, 대부분 해외시장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
■ 오는 5월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05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출품되는 ‘DPS-1' 업그레이드 모델의 특징과 프로모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주)캐리마는 기존 ‘DPS-1'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2005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로이 출시될 제품은 ▲ 노광 중에 다른 작업 가능-모니터 한대로 작업진행과 이미지 보정기능 동시 진행 ▲ 이미지 합성기능-포토샵 기능을 자체 제작, 소프트웨어에서 수행 ▲ 감마곡선 세분화 기능-환경설정 창에 감마곡선을 놓고 작업 진행 ▲ C.M.Y 컬러 조정부 별도 표시 기능-많이 쓰이는 C.M.Y 부분을 제외하고 다른 부분을 감춰 작업자의 셋업 변경 방지 ▲ C.M.Y 콘트라스트 키보드 설정가능-키보드로 조작이 가능해 작업속도 향상 ▲ 파일 저장 시 저장된 이미지의 보정정보 기억 ▲ 편집창에 감마 보정기능 추가-언더 이미지 편집창에서 오바 노말 이외에 개개인의 감마값 설정 ▲ FAKON 스캐너 연동기능 ▲ RGB 각 색상에 대한 보정 기능 등 소프트웨어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한편, (주)캐리마는 2005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기간 동안 7백만 원이 할인된 8백만 원대로 ‘DPS-1' 10대를 한정 판매할 것입니다.”
■ (주)캐리마의 DPS와 타사의 디지털 캐리어와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초기 제품을 개발할 당시에는 LCD를 DPS의 노광엔진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캐리마의 제품은 일반 소비재를 넘어 이익이 창출 될 수 있는 산업재로 인식되어야 하기 때문에 수명이 짧은 노+S광엔진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4년여 간 4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개발한 것이 DLP이고 오늘날 디지털 인화시장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DPS는 디지털 프린트 시스템으로 디지털 캐리어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DPS는 장비 한대에 램프, 렌즈, 셔터가 모두 포함된 하나의 작은 프린터입니다. 그러나 디지털 캐리어는 필름을 장비에 넣고 화상만 띄어주는 역할 밖에 수행하지 못합니다. 또한 DPS는 현존하는 아날로그 미니랩 90% 이상과 호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리 시에도 커넥터만 뽑아 간단히 정비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값싼 디지털캐리어가 유입되면서 소비자들의 투자에 대한 이윤 회수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러한 장비 공급업체들은 동종의 제품에서 일단 값싼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 수요자들의 특성을 이용하지 말고 제값에 맞는 정직한 제품을 공급해 사진인화시장을 키워가야 할 것입니다.”
■ 이병극 대표님께서는 향후 디지털 인화장비 시장의 규모를 어떻게 예상하시며, DPS 이외에 (주)캐리마에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로 전환하지 않은 아날로그 장비 수는 약 50만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 중 약 10% 점유가 (주)캐리마의 목표입니다. 현재 디지털 인화장비 시장은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주)캐리마는 자체 개발한 우수한 DLP 엔진을 이용해 대형 멀티큐브(1백 인치 TV를 연결한 대형 스크린)를 비롯해 3D 입체 사진, 텔레비전, 프로젝터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캐리마는 축소되는 인화시장을 살리기 위해 인쇄시장에서나 가능했던 초청장, 청첩장, 연하장 등을 DPS를 이용해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 올해 (주)캐리마의 DPS는 괄목할 만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평가는 어떠한지요.
“(주)캐리마의 DPS는 제35회 한국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3월24일에는 정부에서 2005 산업자원부 신기술 우수 품질인증, ‘EM’마크를 획득했습니다. 특히 EM 마크는 동종업계는 물론 교수, 연구원, 삼성그룹의 연구소장 등 이 분야의 권위자 50여 명이 모여 철저한 심사를 거친 후 인증됩니다. 또한 이 인증서를 받는 제품은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20%를 구매하기로 되어있어 그 자격이 얼마나 권위있는 인증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제가 DPS를 출시하고 가장 뿌듯한 점은 광학기기에 있어 세계 초일류를 자랑하는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DPS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사진기자재하면 당연히 일본을 생각할지 모르지만 DPS만큼은 'MADE IN KOREA' 마크가 선명히 찍힌 제품이 일본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올해 (주)캐리마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12월, (주)캐리마는 신축공장을 증설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월 1백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라인업을 바탕으로 연간 1천대 이상의 DPS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협소한 국내 시장에 의존하기보다 세계시장을 무대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익혀갈 것입니다. (주)캐리마는 예전 국내 기술로 미니랩을 제작하던 10개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생존한 기업입니다. 디지털 기술이 정말로 빠르게 변화해 간다는 관념이 없다면 결코 성장해 나갈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주)캐리마는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유저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더 나은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
|
|
|
|
|
TOTAL 336 ARTICLES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