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뜨레에선 이번 사옥 이전으로 더욱 완벽해진 원스톱 시스템을 갖춤에 따라 고객의 욕구를 더욱 충족시켜드리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 앨범사업부와 액자사업부를 신사옥으로 통합, 이전한 아뜨레 송수용 대표를 만나 사옥 이전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듣는다 -
앨범 및 액자 전문기업, 아뜨레(대표, 송수용 www.arttre.co.kr)가 지난 5월30일, 대구 달서구 대천동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대구 산격동과 복현동에서 운영되던 앨범사업부와 액자사업부를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통합, 이전함에 따라 효율적인 생산 환경을 구축한 아뜨레는‘국내외 사진시장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품질의 앨범과 액자를 보다 빠른 시간 내에 공급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이 회사 송수용 대표는 전했다. 이에 본보에서는 아뜨레 송수용 대표를 만나, 신사옥으로의 이전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 편집자 주 -
▲ 아뜨레 송수용 대표
= 아뜨레가 대구 산격동과 복현동에 있던 액자사업부, 앨범사업부를 통합, 달서구 대천동 신사옥으로 이전한 배경이 궁금하다.
“액자와 앨범 작업을 각각 다른 사업장에서 하다 보니 두 곳을 오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회사가 두 군데로 나뉘어 있어 생긴 문제는 다양하다. 이에‘조금 더 체계적으로 생산 및 작업 공정을 관리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적당한 장소를 찾은 셈이다. 대천동 신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액자와 앨범 사업부를 통합하여 생산과정의 관리 및 납기일 단축 등에서 많은 이점이 생기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수익을 우리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돌려드릴 수 있어서 회사 입장에서는 경쟁력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 금번 신사옥 이전에 따른 아뜨레의 고객들이 얻는 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아뜨레는 앞으로 납기일을 대폭 단축하려 한다. 기본적인 납기일은 4일 정도로 유지하지만, 대부분의 물량은 1박2일 시스템으로 출고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로부터 사진 데이터가 오늘 들어오면 아뜨레에서는 작업을 진행하여 다음날 택배로 출고시키는 개념이다. 한 작업장에서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작업 환경과 직원 마인드도 개선되리라 생각한다. 작업 환경과 직원 마인드가 개선되면 질 좋은 제품을 스튜디오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며 또한 납기일을 단축시키는 결과로 연결 될 것으로 본다.”
= 대천동 신사옥으로 이전 후, 새로 계획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작업 환경과 직원들이 어떤 마음으로 제품을 생산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질이 좌우된다고 보기에 우선은 작업환경 개선 및 직원 마인드 향상에 주력할 것이다. 두 번째는 포장이다. 사실 액자나 앨범은 사이즈가 다양하고 워낙 종류가 많아 개별 포장이 어려웠다. 신사옥으로 이전하기 전에는 큰 박스에 개별 상품들을 담고 완충제를 넣어 포장했는데, 앞으로는 스튜디오에서 각각의 고객에게 바로 출고해도 될 정도의 질 좋은 개별포장을 해보려고 한다.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건물 2층 전체를 포장부로 만든 것도 그 때문이다. 개별포장을 하게 되면 택배로 배달하더라도 파손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
세 번째는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에코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가동하려고 한다. 지난 4월에 열린 코엑스 P&I 2013에서 친환경소재 제품을 선보이긴 했지만, 당시엔 주문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친환경 원목소재로 직접 액자를 짜는 만큼 안정적이고 검증된 에코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두는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선택이다.”
▲ 대구 달서구 대천동으로 이전한 아뜨레 신사옥 전경
▲ 지난 4월, 코엑스에서 열린 P&I2013에 출품한 아뜨레 부스 전경
= 아뜨레가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함에 따라 일각에선 ‘내수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닌가?’라는 얘기가 있는데, 어떤가?
“물론 아뜨레는 일본, 캐나다, 호주 등 해외시장에 꾸준히 수출을 하고있다. 이번에 규모가 큰 신사옥으로 이전한 것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만일, 생산 환경이 복잡해 손실이 발생하면 소비자에겐 가격 인상 요인이 된다. 우리가 회사 규모와 설비에 투자를 하는 건 소비자에게 좀 더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게 바로 아뜨레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이다.”
= 아뜨레가 금번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함에 따라 원스톱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에 혹자들은 ‘해외 시장은 물론 국내 일반 개인 소비자들도 염두에 두고 사옥을 이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데, 어떤가?
“아뜨레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국내 스튜디오 덕분이다. 이에 아뜨레가 반드시 국내 스튜디오들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생산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액자사업초기부터 개인 소비자들을 배제시키고 스튜디오에만 초점을 맞춰 제품을 공급해온 것은 다 그 이유 때문이다. 만일 아뜨레 상품을 개인소비자들에게 판매하면서 단가를 낮춘다면 스튜디오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스튜디오 보호 차원에서도 아뜨레는 개인 소비자를 배제하고 스튜디오와 단체를 위한 업체가 될 생각이다.”
= 금번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아뜨레에선 캐논 라지포맷 프린터 iPF 6410을 20대 도입했다고 들었다. 캐논 잉크젯 라지포맷 프린터로 기존 은염 및 인디고 출력 상품과 어떤 차별성을 꾀하려고 하나?
“인디고 상품의 경우 소재의 다양성, 인쇄효과 그리고 저렴한 단가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인디고로 출력한 상품의 색상 퀄리티, 해상도 문제 때문에 실망한 고객들이 인화지 쪽으로 다시 넘어오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디고 제품의 장점과 인화지의 장점을 고루 갖춘 게 잉크젯 제품이라고 생각, 장기적인 관점에선 인디고보다 잉크젯 프린팅 장비를 구입하는게 좋은 선택이라고 봤다. 이에 아뜨레에서는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데이터를 캐논 라지포맷 프린터iPF 6410과 정품 잉크를 이용해 최고의 퀄리티를 지닌 제품을 오는 8월부터 공급할 생각이다.”
= 잉크젯 제품은 잉크 값이며 미디어 등에서 인디고 제품과 비교해 생산 단가가 높을 것으로 보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아무래도 잉크젯 출력은 인디고에 비해 속도도 느리고 생산 가격 구조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아뜨레는 신사옥에서 효율적인 인력관리와 생산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제품 제작 전반의 과정에서 가격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이에 잉크젯 제품을 공급하면서도 인디고 수준으로 가격을 충분히 맞출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고 보시면 된다.”
=신사옥으로 이전 후,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안다. 일부 고객들도 함께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은데, 이 기회에 아뜨레 고객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한다.
“일부 혼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힘든 상황을 잘 이해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아뜨레는 디자인부터 출력, 제품 제조까지 효율적인 관리와 경쟁력 있는 자재수급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할 것이다.
아울러 신사옥 이전 기념 오픈식도 잠시 미뤄둔 상태다. 아뜨레의 계획은‘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완성시키고 나서 부끄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때 오픈식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잘 지켜 봐주셨으면 좋겠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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