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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주) 영업본부 최성종 이사 10-01-26 13:24   
작성자 : 편집장 TEXT SIZE : + -

“올해 한국후지필름(주)는 FDi+의 점진적이고 자발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자생할 수 있는 구조적 시스템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 한국후지필름(주)의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최성종 이사에게 듣는다 -

1975년 설립 이래 한국의 사진영상문화를 선도해 온 한국후지필름(주)(대표, 이창균 www.fujifilm.co.kr)가 또 한 번 일대 변혁의 길을 걷고 있다. 컬러사진, 미니랩, 디지털로 요약되는 사진계 역사에서 최근 리테일 솔루션이 사진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후지필름(주)는 디지털 포토 솔루션, ‘포토매니저 시스템’을 공급하며 급변하는 출력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한국후지필름(주)는 단편적으로 드라이 솔루션에 집중하는 타 메이커와 다르게 은염과 드라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개념의 솔루션을 주창하며, 품질과 서비스 양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매출 일변도의 상품 공급에 앞서 시장 공감대를 형성해 사진문화를 창조하고 자발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국후지필름(주) 영업본부의 최성종 이사를 만나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한국후지필름(주) 영업본부 최성종 이사

= 지난해는 경기 불황과 환율 대란 그리고 신종플루 등 여러 사회 악재가 겹치면서 사진인들에게는 특히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후지필름(주)는 어떻게 한 해를 보냈는지요?
“은염 사진 시장을 리드해 온 정통 사진 기업으로써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시장에 대응했지만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시장 급변에 따라 지난해 초까지 매출 하향세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선도적 입장에서의 적극적인 가격 대응은 오히려 수요 이탈 현상을 부추겼고, 은염 미니랩과 상반되는 다양한 출력 솔루션의 등장은 또 다른 위협 요소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한국후지필름(주)는 출력에 관한 새로운 이슈를 시장에 제시하고, 지난해 이를 구체화 시키는 과정에서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후지필름의 주요 사업 부문인 장비와 서비스 영역의 경기가 동시에 반등하면서, 올해는 가치 측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입니다.”

= 지난해 환율 급등에 따른 소모품 가격 인상이 적지 않은 소비자 불만을 야기했습니다. 올해 한국후지필름(주)의 인화지를 비롯한 소모품 가격 정책이 궁금합니다.
“가격 변동 요소는 많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투자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일은 절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껏 사진계는 과도한 제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으로 시장 수명을 단축시켰습니다. 또 용역 서비스 가치에 비해 그 대가는 너무도 작았습니다. 지난해 인화지 가격 인상은 수익이 아닌 원가 보존 차원에서 단행한 것입니다. 회사는 가격 완충 역할을 담당하고, 불가피한 변동 요소에 맞닿으면 가격 부담을 소비자와 공유하는데, 지난해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연중 제시한 출력 이슈가 시장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인화지 수요량이 과거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회사 내부적으로 지난해 단행한 가격 인상은 시의 적절한 조치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급격한 변동 요소가 발생한다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 지난해 본격적으로 등장한 드라이 출력 솔루션이 향후 사진 출력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는 듯합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변화를 한국후지필름(주)는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은염 메이커뿐만 아니라 잉크젯 업계도 드라이 솔루션에 관심을 갖고 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주나 유럽 등 사진 선진시장에서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도 드라이 솔루션이 올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후지필름(주)는 기존 은염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개념의 솔루션 공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드라이 솔루션의 등장이 은염으로 대표되는 사진의 과거를 부정하고 신천지로의 탈바꿈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진시장에 솔루션이 풍부해지고, 이로 인해 제품 완성도와 서비스 품질이 높아진다면 굳이 솔루션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소비자 기준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수용하는 것이 한국후지필름(주)가 말하는 하이브리드의 기초이며, 이를 보편화시키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사진기업의 몫일 겁니다.”


▲ 한국후지필름(주)가 공급하는 포토매니저 시스템으로 제작한 각종 포토상품

= 지난해 한국후지필름(주)는 FDi, FDi+, 포토이즈 등에 새로운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리테일 부문에서 보강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존 FDi를 FDi+로, 마트 직영 포토숍을 포토이즈로 바꿔가면서 한국후지필름(주)의 신규 콘텐츠를 적용하고 성장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완성도가 아직 100%에 근접하지는 못했습니다. 미흡하지만 시도 자체가 큰 변화였고, 사진시장의 진화였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건 회사가 장대한 플랫폼을 구상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있어 사진 공동체의 입장에서 솔루션 사용자인 로드숍들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비록 현재 출시된 솔루션이 미흡한 면도 있지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로드숍 운영자들의 마인드 결여가 더 큰 문제입니다. 이에 한국후지필름(주)도 올해 전체적인 솔루션을 안내할 설명회를 적절한 시기에 마련할 예정입니다. 끊임없이 시도하는 후지필름의 변화가 점차 결실을 맺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전국 단위의 FDi, FDi+, 포토이즈는 한국후지필름(주)의 사진적 이슈를 완성시키는데 큰 경쟁력일 것입니다. 가시적인 성과를 넘어 회사가 바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안이 궁금합니다.
“시장을 장악하기 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진기자재 메이커로써 사진문화를 창달하고, 거래처들이 사업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 이를 하나하나 온오프라인 상에서 홍보하다보면 자연스레 성공 사례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후지필름의 FDi넷을 보강하고, 센터라보와 연동해 각 점포의 온라인 사이트로 활용할 수 있는 포털로 성장시키는 것이 좋은 예입니다. 은염과 드라이솔루션의 양극단에서 선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개념에 입각해 최종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솔루션으로 승부해야 할 것입니다. 로드숍 운영자들께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의 마케팅보다는 확실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례 개발에 주력할 겁니다.”

= 올해 국내 사진시장 전망과 함께 한국후지필름(주)의 사업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 한국 사진시장은 흐린 후에 맑을 것입니다. 시장을 한마디로 ‘혼돈’이라 정의하고 싶습니다. 마인드는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만한 성공 모델은 전무합니다. 일부 업체가 실험적으로 드라이 솔루션을 출시했지만,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시장 내에 불안감만 조성한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공감대가 결여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국후지필름(주)는 FDi+의 점진적이고 자발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구조적 시스템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은 단순 리뉴얼만으로도 엄청난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서 점포별·계층별 솔루션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사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려면 변화에 대해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마인드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확산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본지 독자와 사진업계 종사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변화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바로 리스크(위험)입니다. 변화의 부담을 혼자만 짊어지려하기 때문에 부담이 점점 가중되는 것입니다. 실제 외부의 변화는 생각만큼 크지 않은데 해보지도 않고 주저앉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용기를 갖고 변화의 문을 박차고 뛰쳐나가 보십시오. 그 리스크를 한국후지필름(주)가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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