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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진동호회 ‘니콘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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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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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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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클럽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회원들을 위한 철저한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온라인 1세대로써 오랜 시간 동호회의 기반을 다지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니콘클럽의 황국남 회장을 만나 클럽의 활동 및 세부 사항에 대해 듣는다 -
이미 과거부터 세계적으로 명성을 누리고 있는 카메라 메이커, 니콘의 장비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시기적으로 온라인상에서 구성된 1세대 동호회로 이미 회원들의 평균연령은 30대를 넘어섰으나 그만큼 연륜과 연혁이 쌓여 현재까지도 내실 있는 동호회로 이름나 있는 니콘클럽(회장, 황국남 www.nikonclub.co.kr)의 4대 회장을 맡고 있는 황국남 회장을 만났다. 황 회장으로부터 근 10년에 가까운 동호회 운영 관리방식과 니콘클럽의 활동현황 등에 대해 들어본다. - 편집자 주 -
▲ 니콘클럽 황국남 회장
■ 인터넷 사진동호회, 니콘클럽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니콘클럽은 한 관련 업체의 사이트에서 2000년 11월에 니콘 장비의 사용자 모임란이 신설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현재 니콘클럽의 시초로, 이후 많은 니콘카메라 사용 유저들이 모여듦에 따라 서버 및 기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웹사이트의 공유가 어려워진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니콘클럽(www.nikonclub.co.kr)이라는 도메인을 얻어내 기존에 모여있던 회원들이 자발적 으로 성금을 기부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2002년에 비로소 저희만의 사이트를 구축하고 독립된 동호회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저희 클럽은 대다수 니콘의 장비를 사용하며 사진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으로 현재 가입 회원수 8만5천 여 명에 월 평균 접속자수는 3천여 명에 이르고 있습 니다. 그러나 이 밖에도 여러 정보와 클럽 웹사이트에 게시된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다른 기종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회원도 적지 않은 상태입니다.”
■ 니콘클럽의 웹사이트는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까?
“저희 클럽은 현재 전국을 8개 지역으로 나누어서 지역장의 책임 하에 각 지역별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클럽 내의 모든 제반사항은 항상 총회를 통해 기부금 및 지출현황, 올해의 활동보고와 내년의 계획보고, 운영방안과 공동구매, 홈페이지 활성화 등에 관해 협의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을 통한 동호회는 어떤 모임을 막론하고 웹사이트의 관리가 무척이나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곧 동호회의 존폐와도 직결되는 것으로, 저희 클럽은 게시판마다 관리 담당자를 두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글이 자주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게시판의 경우에는 2명의 관리자가 담당하도록 했으며, 특히 장터를 통해 부정행위가 이루어지는 부분에 대하여는 엄격한 조치가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운영진과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오랜 시간 니콘클럽이 흔들림 없이 유지 될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 2006년 니콘클럽 전국 모임
■ 니콘클럽의 활동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아무래도 클럽의 연혁이 쌓이다 보니 내용이 무척 많고 다양해 일일이 나열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저희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회원들의 친목과 활동교류를 위해 연 1회 전국 모임 촬영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클럽의 활성화와 회원들 간의 교류를 생각해서 전국 모임을 더 많이 갖는 것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그 많은 인원들이 모이는 것이 쉽지 않아 횟수를 늘리기보다는 한번이라도 좀 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기억에 남는 모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 모임 시에는 항시 전국 모임 사진 공모전을 실시해 촬영대회에서 찍은 회원들의 작품을 선별해 상품과 함께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작품의 심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작가의 이름은 물론 기타 어떠한 표기도 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또 전국 모임 공모전 외에도 종종 클럽 자체적으로 공모전을 열어 위와 같은 방식으로 시상과 수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상된 작품들은 웹사이트에서 모든 회원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저희 클럽은 단순히 모임의 성격을 벗어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영정사진 봉사 활동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있고 각 지역별 모임에서의 사진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타 동호회와 비교해 니콘클럽만의 자랑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니콘클럽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으로 네티즌들의 취미활동을 위한 동호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보급 초기에 많은 동호회가 생겼을 당시 일반인들이 접하지 못했던 무수한 인터넷용어들이 탄생했고, 이는 현재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우리나라의 언어정립에 큰 폐해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니콘클럽 회원들의 평균연령대는 30대 초반으로 여러 연령대가 공존하고 있으나 많은 동호회와 비교했을 때 연령층이 조금은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클럽은 언어정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대를 위해 각종 잘못된 표현이나 바르지 않은 인터넷 용어를 배제하는‘ 바른말 사용하기 운동’을 펼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온라인의 익명성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동호회 중 최초로 실명제 도입을 실행해 깨끗하고 예의바른 클럽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 타 브랜드에 비해 니콘 장비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개인적으로 니콘 장비를 사용한지 십여 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처음 니콘카메라의 기종을 접한 것이 니콘 F3였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성능도 성능이거니와 무엇보다 튼튼한 바디 내구성으로 인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사진기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니콘의 장비들을 애용했습니다.
저 역시 니콘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튼튼한 바디 내구성으로, 개인적으로 장비를 다소 험하게 다루는 편이고 사진기자로서 봉사하다 보니 카메라가 성할 날이 없었는데, 니콘카메라는 예사롭지 않은 충격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오랜 시간 니콘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니 여기에 따른 많은 렌즈들인데, 니콘의 F마운트는 거의 모든 니코르(nikkor)렌즈와 결합이 가능합니다. MF렌즈들이 점점 모습을 감추고는 있지만 AF바디에 수동으로 초점을 잡고 사용하는 기분은 불편한 점도 있으나 그 나름대로 선예도와 강한 콘트라스트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니콘 외장 플래시의 성능은 다른 기종의 기기에 비해 항상 만족스런 결과물들을 안겨주었습니다.”
■ 니콘클럽의 향후 활동방향과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니콘클럽의 총회를 통해 4대 회장을 맡은지 채 수개월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희 클럽이 가장 왕성했을 때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라고 생각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의 활동이 이전에 비해 다소 위축된 감이 없진 않지만 4월에 있을 전국 모임에 더욱 세밀한 준비로 새로운 니콘클럽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 모임을 시발점으로 회원들에게 또 한 번의 활력소가 충전되기를 기대해보며 이전 회장님들과 제가 그래왔듯이 각 지역별 운영자들과 협력을 다져 사진인들에게 오랜 시간 기억될 수 있는 클럽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 니콘클럽의 영정사진 봉사활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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